中, 롯데 전방위 압박…사드 부지 제공 보복?

입력 2016.12.02 (12:33) 수정 2016.12.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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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와 안전점검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성주 롯데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한 데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그룹 중국본부에 어제 중국 세무조사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동시에 베이징 롯데제과 공장과 청두, 선양, 웨이하이 롯데에서도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각지의 롯데마트 점포들에서는 갑자기 소방과 위생점검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점포는 모두 110여 곳, 이번주 들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롯데본부조차 사태 파악과 대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중국 롯데 관계자는 '현지 진출 이후 이렇게 전방위적인 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중국이 보복성 조치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롯데 조사와 사드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중국은 사드를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기업이 부당한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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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롯데 전방위 압박…사드 부지 제공 보복?
    • 입력 2016-12-02 12:35:43
    • 수정2016-12-02 12: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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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와 안전점검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성주 롯데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한 데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그룹 중국본부에 어제 중국 세무조사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동시에 베이징 롯데제과 공장과 청두, 선양, 웨이하이 롯데에서도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중국 각지의 롯데마트 점포들에서는 갑자기 소방과 위생점검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내 롯데 점포는 모두 110여 곳, 이번주 들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조사가 이뤄지면서 롯데본부조차 사태 파악과 대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중국 롯데 관계자는 '현지 진출 이후 이렇게 전방위적인 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경북 성주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최종 확정된 데 대해 중국이 보복성 조치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롯데 조사와 사드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중국은 사드를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기업이 부당한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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