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들 도와준 프랑스 농부 피소

입력 2016.12.02 (12:50) 수정 2016.12.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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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의 한 농부가 불법 이민자들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농부 세드릭 씨는 낮에는 농장을 가꾸고 밤에는 불법 이민자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드릭(프랑스 농부) : "새벽 2시, 3시에 이탈리아에서 온 광부들을 데리러 가요. 국경을 건너야 하는데 서류가 없는 광부들을 도와줘요."

세드릭 씨의 작은 농가에 함께 살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은 35명 정도 됩니다.

세드릭 씨는 자신의 옷도 나누어주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를 떠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건너온 소녀는 운 좋게 세드릭 씨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불법 이민자(에리트레아 출신 소녀) : "세드릭 씨는 나의 부모 같아요. 저는 여태 살면서 세드릭 씨 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세드릭 씨는 그러나 불법 이민자들을 도와준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드릭(프랑스 농부) : "남을 도와주는 건 전통이에요. 2차 세계 대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면서 도와준 역사가 있어요."

프랑스 국경에는 아직도 세드릭 씨와 같은 사람의 도움을 기다리는 불법 이민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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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이민자들 도와준 프랑스 농부 피소
    • 입력 2016-12-02 12:51:05
    • 수정2016-12-02 13:00:52
    뉴스 12
<앵커 멘트>

프랑스의 한 농부가 불법 이민자들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농부 세드릭 씨는 낮에는 농장을 가꾸고 밤에는 불법 이민자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드릭(프랑스 농부) : "새벽 2시, 3시에 이탈리아에서 온 광부들을 데리러 가요. 국경을 건너야 하는데 서류가 없는 광부들을 도와줘요."

세드릭 씨의 작은 농가에 함께 살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은 35명 정도 됩니다.

세드릭 씨는 자신의 옷도 나누어주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를 떠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건너온 소녀는 운 좋게 세드릭 씨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불법 이민자(에리트레아 출신 소녀) : "세드릭 씨는 나의 부모 같아요. 저는 여태 살면서 세드릭 씨 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세드릭 씨는 그러나 불법 이민자들을 도와준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드릭(프랑스 농부) : "남을 도와주는 건 전통이에요. 2차 세계 대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환영하면서 도와준 역사가 있어요."

프랑스 국경에는 아직도 세드릭 씨와 같은 사람의 도움을 기다리는 불법 이민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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