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 투성 내 얼굴이 성공 사례?

입력 2016.12.02 (13: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 도심을 지나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형 성형외과 병원의 간판이다. '성형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과 관련한 각종 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장밋빛으로 포장된 성형 광고의 이면에는 이런 광고를 믿고 수술을 했다가 각종 부작용을 얻게 된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

성형 부작용으로 파혼까지!


30대 여성인 A씨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본인의 성형 전, 후 얼굴 사진이 붙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녀는 한 병원에서 받은 두 번의 안면 윤곽 수술 후유증으로 직장을 잃은 것은 물론, 파혼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해당 병원을 선택한 건 일단 규모가 클 뿐더러 병원 측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술법을 소개한 광고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술 부작용으로 모든 걸 잃어버렸다고 그녀는 호소하고 있다.

부작용 투성 내 얼굴이 수술 성공 사례?


지난해 받은 안면윤곽수술 이후 식사할 때마다 음식을 질질 흘리고 먹게 된다는 B씨.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가족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린다. 그녀는 이미 망가진 얼굴 뼈 때문에 재수술도 힘들다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를 수술한 병원에서는 그녀의 얼굴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B씨는 해당 사진은 모두 보정을 통해 만든 가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성형 브로커

성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도 주고받는 인터넷 메신저 단체 공개 사이트. 하지만 이 속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얼핏 보면 일반인들이 성형 정보를 주고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사실 브로커의 전략적인 영업이다. 정보를 주는 척 하며 사람들을 특정 병원으로 유인해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015년 의료 광고에 대한 사전 심의가 위헌 판결이 난 뒤 과장 성형광고는 더 무분별하게 범람하고 있다.

과장 성형광고의 실태와 피해 사례, 12월 2일(금) 저녁 7시 35분 방송되는 KBS 2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형, 부작용 투성 내 얼굴이 성공 사례?
    • 입력 2016-12-02 13:55:36
    방송·연예
서울 강남 도심을 지나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형 성형외과 병원의 간판이다. '성형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과 관련한 각종 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장밋빛으로 포장된 성형 광고의 이면에는 이런 광고를 믿고 수술을 했다가 각종 부작용을 얻게 된 피해자들이 적지 않다.

성형 부작용으로 파혼까지!


30대 여성인 A씨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본인의 성형 전, 후 얼굴 사진이 붙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녀는 한 병원에서 받은 두 번의 안면 윤곽 수술 후유증으로 직장을 잃은 것은 물론, 파혼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해당 병원을 선택한 건 일단 규모가 클 뿐더러 병원 측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술법을 소개한 광고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술 부작용으로 모든 걸 잃어버렸다고 그녀는 호소하고 있다.

부작용 투성 내 얼굴이 수술 성공 사례?


지난해 받은 안면윤곽수술 이후 식사할 때마다 음식을 질질 흘리고 먹게 된다는 B씨.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가족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린다. 그녀는 이미 망가진 얼굴 뼈 때문에 재수술도 힘들다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를 수술한 병원에서는 그녀의 얼굴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B씨는 해당 사진은 모두 보정을 통해 만든 가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성형 브로커

성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도 주고받는 인터넷 메신저 단체 공개 사이트. 하지만 이 속에는 비밀이 숨어 있다. 얼핏 보면 일반인들이 성형 정보를 주고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사실 브로커의 전략적인 영업이다. 정보를 주는 척 하며 사람들을 특정 병원으로 유인해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015년 의료 광고에 대한 사전 심의가 위헌 판결이 난 뒤 과장 성형광고는 더 무분별하게 범람하고 있다.

과장 성형광고의 실태와 피해 사례, 12월 2일(금) 저녁 7시 35분 방송되는 KBS 2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