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문에 한일통화스와프 협상도 멈췄다

입력 2016.12.02 (16:11) 수정 2016.12.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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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일 한일 간 통화스와프 재개 협상이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등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만료 전 사의 표명 등의 상황이 한일 간 통화스와프 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소 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어도 누가 협상 내용을 결정하는지 알 수 없다"며 "협상을 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내정하면서 현 유일호 부총리의 교체가 확실시됐지만, 야당 반발에 부딪혀 임 내정자의 임명이 불투명해지면서 유 부총리가 경제수장 역할을 맡는 어정쩡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2월 통화스와프를 중단했지만, 한국 측의 요구로 지난 8월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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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파문에 한일통화스와프 협상도 멈췄다
    • 입력 2016-12-02 16:11:00
    • 수정2016-12-02 16:11:31
    경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일 한일 간 통화스와프 재개 협상이 정체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등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만료 전 사의 표명 등의 상황이 한일 간 통화스와프 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소 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어도 누가 협상 내용을 결정하는지 알 수 없다"며 "협상을 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일 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내정하면서 현 유일호 부총리의 교체가 확실시됐지만, 야당 반발에 부딪혀 임 내정자의 임명이 불투명해지면서 유 부총리가 경제수장 역할을 맡는 어정쩡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2월 통화스와프를 중단했지만, 한국 측의 요구로 지난 8월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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