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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 정책…득일까 실일까?
입력 2016.12.02 (16:29) | 수정 2016.12.02 (16:49) 똑똑한 경제
[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 정책…득일까 실일까?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12월 2일(금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인서트 :
안녕하십니까. NB입니다.
요즘 맘이 싱숭생숭해서 여행을 떠날까 해요.

쓰리, 투, 원... 어~~ 열렸다!
오랜만에 광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광속 클릭으로 비행기 티켓을 샀습니다.

왜냐면 김포에서 제주까지 단돈 6천 원이거든.

가격 할인이라는 게 참 신기합디다?
어떤 콜라는 듬뿍 할인을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우유는 아주 새침해! 할인이고 뭐고 없어요.

화장품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저렴한 화장품은 30% 세일이다, 반값이다 해서 할인해 주는 날만 기다리는데 왜 비싼 화장품은 그런 얘기가 없는 거예요?

아니, 그건 그렇고. 김포에서 제주 가는 내 비행기 표. 6천 원 정말 맞는 거겠죠? 어떻게 이 금액이 나와요?

김 기자 :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만 해도 이코노미석이 15단계, 비즈니스석이 5~6단계로 다 나뉘어있습니다.

비행기 표에 Y, M, S, L, E 이렇게 적혀있죠. 같은 이코노미라도 미주 노선이라면 S, H는 성수기 정상가 좌석으로 1,800달러 수준, L은 비수기 정상가로 거의 절반까지 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항공사는 비행기 좌석이 한 석이라도 비어가면 손실이 나니까 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통계적으로 손님이 적을 것 같은 항공편은 미리 아주 헐값에 일부 표를 팔죠.

그래서 김포-제주 6천 원짜리 표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항공권에 X나 V라고 써진 표는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고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물론 고객에게 우리 비행기 한번 타보세요, 홍보 효과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싸게 보여야 하는 브랜드가 있고 비싸게 보여야 하는 브랜드가 있어요.

해외 유명상표는 절대 할인 안 하고 가급적 비싼 고급 제품을 앞에 배치하죠. 비싸게 보이려고요.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는 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1만 원도 안 되는 표를 1년 수만 장씩 내놓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체 판매량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거죠. 한 해 티켓 판매량이 천만 장을 육박하거든요..

최근에 항공사들이 가격 차별을 더 심화시킵니다. 세계적 추세가 1,000달러짜리 표인데 짐 없는 승객은 800달러, 식사도 안 하실 거면 700달러 이렇게요. 반대로 옆자리 비어있는 걸 원하시면 1,100달러.

이런 가격 차별은 사실 소비자도 정당한 서비스를 제값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제는 착시현상입니다. 요즘 멀티플렉스들이 구석 자리는 할인해주고 또 제일 앞자리 할인해 준다지만 바꿔말하면, 가운데나 뒤쪽 좋은 자리 80%는 요금을 올리는 편법이거든요.

KTX 주중요금 할인을 자세히 따져보면 주말요금 인상이거든요. 거리에 따라받던 요금을 정차한 역의 수에 따라받는데 평균 요금이 내려갈까요, 올라갈까요?

예들 들어 모 항공사가 A380 고객에게 앞자리 이코노미석을 프리미엄으로 만들어 더 넓게, 더 좋은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요금이 1.5배예요.

<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에 숨은 마케팅 살펴봤습니다.
  • [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 정책…득일까 실일까?
    • 입력 2016.12.02 (16:29)
    • 수정 2016.12.02 (16:49)
    똑똑한 경제
[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 정책…득일까 실일까?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12월 2일(금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인서트 :
안녕하십니까. NB입니다.
요즘 맘이 싱숭생숭해서 여행을 떠날까 해요.

쓰리, 투, 원... 어~~ 열렸다!
오랜만에 광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광속 클릭으로 비행기 티켓을 샀습니다.

왜냐면 김포에서 제주까지 단돈 6천 원이거든.

가격 할인이라는 게 참 신기합디다?
어떤 콜라는 듬뿍 할인을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우유는 아주 새침해! 할인이고 뭐고 없어요.

화장품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저렴한 화장품은 30% 세일이다, 반값이다 해서 할인해 주는 날만 기다리는데 왜 비싼 화장품은 그런 얘기가 없는 거예요?

아니, 그건 그렇고. 김포에서 제주 가는 내 비행기 표. 6천 원 정말 맞는 거겠죠? 어떻게 이 금액이 나와요?

김 기자 :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만 해도 이코노미석이 15단계, 비즈니스석이 5~6단계로 다 나뉘어있습니다.

비행기 표에 Y, M, S, L, E 이렇게 적혀있죠. 같은 이코노미라도 미주 노선이라면 S, H는 성수기 정상가 좌석으로 1,800달러 수준, L은 비수기 정상가로 거의 절반까지 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항공사는 비행기 좌석이 한 석이라도 비어가면 손실이 나니까 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통계적으로 손님이 적을 것 같은 항공편은 미리 아주 헐값에 일부 표를 팔죠.

그래서 김포-제주 6천 원짜리 표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항공권에 X나 V라고 써진 표는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고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죠.

물론 고객에게 우리 비행기 한번 타보세요, 홍보 효과도 있고요. 기본적으로 싸게 보여야 하는 브랜드가 있고 비싸게 보여야 하는 브랜드가 있어요.

해외 유명상표는 절대 할인 안 하고 가급적 비싼 고급 제품을 앞에 배치하죠. 비싸게 보이려고요. 하지만 저비용 항공사는 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1만 원도 안 되는 표를 1년 수만 장씩 내놓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체 판매량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거죠. 한 해 티켓 판매량이 천만 장을 육박하거든요..

최근에 항공사들이 가격 차별을 더 심화시킵니다. 세계적 추세가 1,000달러짜리 표인데 짐 없는 승객은 800달러, 식사도 안 하실 거면 700달러 이렇게요. 반대로 옆자리 비어있는 걸 원하시면 1,100달러.

이런 가격 차별은 사실 소비자도 정당한 서비스를 제값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제는 착시현상입니다. 요즘 멀티플렉스들이 구석 자리는 할인해주고 또 제일 앞자리 할인해 준다지만 바꿔말하면, 가운데나 뒤쪽 좋은 자리 80%는 요금을 올리는 편법이거든요.

KTX 주중요금 할인을 자세히 따져보면 주말요금 인상이거든요. 거리에 따라받던 요금을 정차한 역의 수에 따라받는데 평균 요금이 내려갈까요, 올라갈까요?

예들 들어 모 항공사가 A380 고객에게 앞자리 이코노미석을 프리미엄으로 만들어 더 넓게, 더 좋은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는데... 요금이 1.5배예요.

<똑똑한 경제> 가격 차별에 숨은 마케팅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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