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히로시마 원폭기념관에 편지…“역사 직시할 책임 공유”

입력 2016.12.02 (17:14) 수정 2016.12.02 (1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원폭기념관을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역사를 직시할 책임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2일 기념관 측이 밝혔다.

기념관 측은 "1일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편지는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지난달 21일 보낸 것으로 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편지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맹세를 재확인하기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했었다"며 "우리는 핵무기로 인한 고통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역사를 직시할 책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더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 배려의 시간을 갖는다면 밝고 평화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료관 측이 자신의 히로시마 방문 당시 원폭 피해 내용을 담은 책자와 사진을 선물로 준 데 대해서도 "나와 미셸이 감명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71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27일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바마, 히로시마 원폭기념관에 편지…“역사 직시할 책임 공유”
    • 입력 2016-12-02 17:14:03
    • 수정2016-12-02 17:15:53
    국제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원폭기념관을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역사를 직시할 책임을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2일 기념관 측이 밝혔다.

기념관 측은 "1일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편지는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지난달 21일 보낸 것으로 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편지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맹세를 재확인하기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했었다"며 "우리는 핵무기로 인한 고통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역사를 직시할 책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더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 배려의 시간을 갖는다면 밝고 평화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료관 측이 자신의 히로시마 방문 당시 원폭 피해 내용을 담은 책자와 사진을 선물로 준 데 대해서도 "나와 미셸이 감명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71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5월 27일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