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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이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입력 2016.12.02 (17:48) | 수정 2016.12.02 (19:46) 멀티미디어 뉴스
홍철이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24시간이 모자라

입영통지서를 받았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진다. 당장 할 수 없게 되는 일들을 차례차례 생각한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 피자, 치킨, 짜장면 등이 갑자기 먹고 싶다. 그러다 문득 '언제 입대지?' 날짜를 확인하고 손이 떨린다. 이틀도 안 되는 42시간 뒤 입대다. 남자인데 '아. 울고 싶다.' 프로축구 수원 수비수 홍철이 처한 상황이다.

수원은 올해 K리그에서 내내 부진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상승세로 FA 컵대회에서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우승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가져올 수 있다. 수원 구단 전체가 환호했지만, 홍철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FA컵 우승을 가릴 결승 2차전 날짜가 12월 3일. 홍철은 12월 5일 입대가 예정되어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여드레 전 서울과 수원이 FA컵 결승전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철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왠지 시무룩한 표정, 입은 웃는데 눈이 슬퍼 보였던 건 기자회견 직전에 알게 된 국군체육부대 상주 상무 최종 합격 소식 때문이었다. 결승전을 뛰고 하루만 휴식. 다음날 논산훈련소로 향해야 한다. 물 한 모금 없이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했지만, 홍철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우승 목표를 힘주어 말했다.

"빨리 끝나고 휴가를 가야 하는데…. 하루 쉬고 들어가지만,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생각해요.
서울과 전북의 K리그 최종 경기를 봤는데 서울이 간절하고 도전자 입장에서 한발 더 뛰고 해서 우승하더라고요. 저희도 그렇게 준비할 거에요. 비록 휴가가,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는 게 슬프지만, 기훈이형과 감독님과 함께한 4년 동안 정말…. 기훈이 형이랑 같이 뛰어서 정말 행복했고 우승하고 입대하고 싶어요."



화제의 격한 호통 '정신줄 놓지마!'

라이벌 서울과의 긴장된 마지막 승부. 입대의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지난 결승 1차전에서 홍철이 팀 동료인 3살 후배, 장호익을 호되게 혼내는 장면이 뒤늦게 알려져 SNS상에 큰 화제가 됐다. 20초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꼭 우승하고 입대하겠다는 홍철의 의지가 엿보였다.

[관련 영상] ☞ ‘놓지마 정신줄, 이거 슈퍼매치야!!!’ 3년 선배의 호통

올 한해의 대미를 장식할 FA컵 결승 마지막 승부는 내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홍철이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 입력 2016.12.02 (17:48)
    • 수정 2016.12.02 (19:46)
    멀티미디어 뉴스
홍철이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24시간이 모자라

입영통지서를 받았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진다. 당장 할 수 없게 되는 일들을 차례차례 생각한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 피자, 치킨, 짜장면 등이 갑자기 먹고 싶다. 그러다 문득 '언제 입대지?' 날짜를 확인하고 손이 떨린다. 이틀도 안 되는 42시간 뒤 입대다. 남자인데 '아. 울고 싶다.' 프로축구 수원 수비수 홍철이 처한 상황이다.

수원은 올해 K리그에서 내내 부진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상승세로 FA 컵대회에서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우승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가져올 수 있다. 수원 구단 전체가 환호했지만, 홍철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FA컵 우승을 가릴 결승 2차전 날짜가 12월 3일. 홍철은 12월 5일 입대가 예정되어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여드레 전 서울과 수원이 FA컵 결승전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철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왠지 시무룩한 표정, 입은 웃는데 눈이 슬퍼 보였던 건 기자회견 직전에 알게 된 국군체육부대 상주 상무 최종 합격 소식 때문이었다. 결승전을 뛰고 하루만 휴식. 다음날 논산훈련소로 향해야 한다. 물 한 모금 없이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했지만, 홍철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우승 목표를 힘주어 말했다.

"빨리 끝나고 휴가를 가야 하는데…. 하루 쉬고 들어가지만,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생각해요.
서울과 전북의 K리그 최종 경기를 봤는데 서울이 간절하고 도전자 입장에서 한발 더 뛰고 해서 우승하더라고요. 저희도 그렇게 준비할 거에요. 비록 휴가가,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는 게 슬프지만, 기훈이형과 감독님과 함께한 4년 동안 정말…. 기훈이 형이랑 같이 뛰어서 정말 행복했고 우승하고 입대하고 싶어요."



화제의 격한 호통 '정신줄 놓지마!'

라이벌 서울과의 긴장된 마지막 승부. 입대의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지난 결승 1차전에서 홍철이 팀 동료인 3살 후배, 장호익을 호되게 혼내는 장면이 뒤늦게 알려져 SNS상에 큰 화제가 됐다. 20초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꼭 우승하고 입대하겠다는 홍철의 의지가 엿보였다.

[관련 영상] ☞ ‘놓지마 정신줄, 이거 슈퍼매치야!!!’ 3년 선배의 호통

올 한해의 대미를 장식할 FA컵 결승 마지막 승부는 내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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