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특검보 후보 8명 청와대에 추천

입력 2016.12.02 (18:00) 수정 2016.12.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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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청와대에 추천하고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파견 요청하는 등 특검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특검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8명 전원이 검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로 채워졌다.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들은 모두 법률이 정한 경력을 충족하고 법률이 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조인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법률가로서의 능력과 자세, 조직 내부의 화합력과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보안의식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했다는 게 박 특검의 설명이다.

박 특검은 그러나, 8명 후보자의 실명은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특검법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추천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8명의 후보자 가운데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박 특검은 1차로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파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박 특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부장검사와 검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파견 요청 검사들의 실명도 공개되지 않았다. 1차로 파견될 검사들은 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나머지 검사 10명도 다음 주 중에 추가로 파견을 요청하고, 각각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인선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 사무실 임대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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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수 특검, 특검보 후보 8명 청와대에 추천
    • 입력 2016-12-02 18:00:45
    • 수정2016-12-02 19:22:49
    사회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별검사보 후보자 8명을 청와대에 추천하고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파견 요청하는 등 특검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특검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8명 전원이 검사와 판사 출신 변호사로 채워졌다.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들은 모두 법률이 정한 경력을 충족하고 법률이 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조인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법률가로서의 능력과 자세, 조직 내부의 화합력과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보안의식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했다는 게 박 특검의 설명이다.

박 특검은 그러나, 8명 후보자의 실명은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특검법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추천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8명의 후보자 가운데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박 특검은 1차로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파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박 특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부장검사와 검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파견 요청 검사들의 실명도 공개되지 않았다. 1차로 파견될 검사들은 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나머지 검사 10명도 다음 주 중에 추가로 파견을 요청하고, 각각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인선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 사무실 임대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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