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7일까지 퇴진시점 밝혀야”…협상 압박

입력 2016.12.02 (21:04) 수정 2016.1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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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앞세워 청와대와 야당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비주류 측은 대통령에게 7일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야당을 향해서는 퇴진 협상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을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야당이 주도하는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명확한 퇴임 일정과 그리고 이 메시지 안에 명확한 2선 후퇴의 모습을 천명해주길 바랍니다."

동시에 대통령 퇴진과 관련한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도, 대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왜 탄핵만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단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 차원의 합의안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협상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탄핵보다 하야를 선호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면서, 더 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야당이 대통령 퇴진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원내대표) :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것입니다. 큰 후유증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탄핵으로만 가겠다는 저의를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구성을 논의해 온 중진의원들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4명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선정했습니다.

일단 대통령의 추가 입장 표명 때까지는 여당 주류와 비주류의 단일 대오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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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비주류 “7일까지 퇴진시점 밝혀야”…협상 압박
    • 입력 2016-12-02 21:05:03
    • 수정2016-12-02 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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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앞세워 청와대와 야당을 동시에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비주류 측은 대통령에게 7일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야당을 향해서는 퇴진 협상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 시점을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야당이 주도하는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명확한 퇴임 일정과 그리고 이 메시지 안에 명확한 2선 후퇴의 모습을 천명해주길 바랍니다."

동시에 대통령 퇴진과 관련한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도, 대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왜 탄핵만 고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단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 차원의 합의안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협상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탄핵보다 하야를 선호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면서, 더 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야당이 대통령 퇴진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원내대표) : "대통령의 3차 담화는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것입니다. 큰 후유증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탄핵으로만 가겠다는 저의를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 구성을 논의해 온 중진의원들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4명의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선정했습니다.

일단 대통령의 추가 입장 표명 때까지는 여당 주류와 비주류의 단일 대오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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