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탄핵 촉구 간담회…국민이 새누리당 압박해야

입력 2016.12.03 (00:30) 수정 2016.12.03 (0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거리로 나서 탄핵을 호소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2일(오늘)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시국대화 '문재인의 호소, 국민이 이깁니다'를 진행했다.

3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시민 6백여 명도 참여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탄핵안이 가결됐다면 박 대통령의 직무가 오늘부로 정지되는 것인데 그것이 무산됐다"면서 "국민께 정말 죄송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을 '배신자'라고 지목하면서 "국민들이 좀 더 새누리당을 압박해 주셔야겠다. 9일 탄핵안 의결이 솔직히 걱정이 된다.

부결될 경우 국민이 국회를 심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들과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비박이 탄핵을 찬성할 테니 불출마하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문 전 대표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로 촛불 민심과 함께해 달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라고 에둘러 답했다.

탄핵안 부결을 걱정하는 질문에 문 전 대표는 "국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깊이 자각한다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감히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탄핵 촉구 간담회…국민이 새누리당 압박해야
    • 입력 2016-12-03 00:30:06
    • 수정2016-12-03 00:35:51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거리로 나서 탄핵을 호소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2일(오늘)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시국대화 '문재인의 호소, 국민이 이깁니다'를 진행했다.

3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시민 6백여 명도 참여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탄핵안이 가결됐다면 박 대통령의 직무가 오늘부로 정지되는 것인데 그것이 무산됐다"면서 "국민께 정말 죄송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을 '배신자'라고 지목하면서 "국민들이 좀 더 새누리당을 압박해 주셔야겠다. 9일 탄핵안 의결이 솔직히 걱정이 된다.

부결될 경우 국민이 국회를 심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들과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비박이 탄핵을 찬성할 테니 불출마하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문 전 대표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로 촛불 민심과 함께해 달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라고 에둘러 답했다.

탄핵안 부결을 걱정하는 질문에 문 전 대표는 "국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깊이 자각한다면 새누리당 의원들도 감히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