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영상] 김경호 빙의한 권혁수…‘승부’서 13년 차 가수 꺾어

입력 2016.12.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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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수가 절정에 오른 가창력으로 13년 차 발라드 가수 KCM을 꺾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는 음악 감독 김형석, 조규찬, 이상민, 박수홍과 김준호, 김대희, 권혁수, 이용진 등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권혁수가 '히든카드' KCM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용진을 누르고 4차전 5라운드에 오른 권혁수는 대결 상대로 김준호를 골랐지만, 김준호팀 감독 조규찬은 KCM을 히든카드로 꺼냈다.


두 사람이 대결을 펼칠 곡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앞서 권혁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경호를 모창할 때 선보인 곡이다.

조규찬 감독은 "권혁수가 예능에서 이 곡으로 너무 웃겨서 진정성이 떨어졌다. 히든 가수를 믿고 정공법으로 가면 우리는 무조건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혁수팀 감독 박수홍은 "자면서도 부르는 노래 아니냐"면서 "그래도 가수 앞이니 겸손하게 부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권혁수는 무대에 오르기 전 "콘서트에 갈 정도로 KCM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가수와 대결하려니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노래 도입부부터 두 사람의 고음 대결이 시작됐다.

권혁수는 김경호를 연상케 하는 창법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KCM는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노련하게 특유의 감성을 전달했다.

두 사람의 만만치 않은 대결에 출연자들은 "이거 모른다"며 숨을 죽였고,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쏟아냈다.

예측할 수 없었던 승부는 8대 5, 권혁수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민은 "이렇게까지 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강한 상대를 만나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형석은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본 사람을 이길 사람은 없다. 혁수 씨가 평소에 굉장히 많이 불러본 곡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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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3 1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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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혁수가 절정에 오른 가창력으로 13년 차 발라드 가수 KCM을 꺾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는 음악 감독 김형석, 조규찬, 이상민, 박수홍과 김준호, 김대희, 권혁수, 이용진 등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권혁수가 '히든카드' KCM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용진을 누르고 4차전 5라운드에 오른 권혁수는 대결 상대로 김준호를 골랐지만, 김준호팀 감독 조규찬은 KCM을 히든카드로 꺼냈다.


두 사람이 대결을 펼칠 곡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앞서 권혁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경호를 모창할 때 선보인 곡이다.

조규찬 감독은 "권혁수가 예능에서 이 곡으로 너무 웃겨서 진정성이 떨어졌다. 히든 가수를 믿고 정공법으로 가면 우리는 무조건 이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혁수팀 감독 박수홍은 "자면서도 부르는 노래 아니냐"면서 "그래도 가수 앞이니 겸손하게 부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권혁수는 무대에 오르기 전 "콘서트에 갈 정도로 KCM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가수와 대결하려니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노래 도입부부터 두 사람의 고음 대결이 시작됐다.

권혁수는 김경호를 연상케 하는 창법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KCM는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노련하게 특유의 감성을 전달했다.

두 사람의 만만치 않은 대결에 출연자들은 "이거 모른다"며 숨을 죽였고, 노래가 끝나자 박수를 쏟아냈다.

예측할 수 없었던 승부는 8대 5, 권혁수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민은 "이렇게까지 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강한 상대를 만나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형석은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본 사람을 이길 사람은 없다. 혁수 씨가 평소에 굉장히 많이 불러본 곡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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