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경로로 진행, ‘청와대 포위’ 행진

입력 2016.12.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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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을 든 시민들의 행렬이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 왕복 6차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까 낮 1차 행진 때 청와대 방향으로 온 시민들인데요.

법원이 청와대 앞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제한한 시간을 넘긴 상탭니다.

법원은 오늘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백 미터 거리인 효자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단, 행진 허용 시간은 오후 5시 반까지였고 그 이후부터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만 행진하도록 했습니다.

한 때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낮에 열린 1차 행진은 세 방향으로 이뤄졌는데, 곧 시작되는 2차 행진은 여섯 개 경로로 진행돼 청와대를 에워쌀 계획입니다.

청와대까지 걸어서 2, 3분이면 도착하는 그야말로 코 앞이다 보니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만 경찰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해 겹겹이 차 벽을 세웠고, 나머지 행진 경로에서도 행진 허가 지점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길목을 촘촘히 막고 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시민들의 촛불이 청와대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행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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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경로로 진행, ‘청와대 포위’ 행진
    • 입력 2016-12-03 19:15:35
    사회
 촛불을 든 시민들의 행렬이 이곳 청운동 주민센터 앞 왕복 6차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까 낮 1차 행진 때 청와대 방향으로 온 시민들인데요.

법원이 청와대 앞 100미터 지점까지 행진을 허용하면서 제한한 시간을 넘긴 상탭니다.

법원은 오늘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백 미터 거리인 효자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단, 행진 허용 시간은 오후 5시 반까지였고 그 이후부터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까지만 행진하도록 했습니다.

한 때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낮에 열린 1차 행진은 세 방향으로 이뤄졌는데, 곧 시작되는 2차 행진은 여섯 개 경로로 진행돼 청와대를 에워쌀 계획입니다.

청와대까지 걸어서 2, 3분이면 도착하는 그야말로 코 앞이다 보니 경찰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만 경찰 버스 수십 대를 동원해 겹겹이 차 벽을 세웠고, 나머지 행진 경로에서도 행진 허가 지점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길목을 촘촘히 막고 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시민들의 촛불이 청와대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행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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