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개국, ‘테러 표적’ 문화유산 보호 1억불 국제기금 조성
입력 2016.12.03 (21:47)
수정 2016.12.0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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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조직으로부터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가 주도해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40개국 대표는 내전과 전쟁 지역에서 파괴나 밀매 위험에 처한 유물과 유적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테러조직이 노리는 유물을 임시로 대피시킬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이들 참가국은 폐회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국제사회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더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가국 별 기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랑스는 3천만 달러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기금 운용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두기로 했다.
전쟁 지역의 유물을 외국으로 반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20세기 초 무렵 서방 열강에 문화재를 강탈당했던 그리스와 이집트의 반대로 합의되지 못했다.
테러조직의 활동이 빈번한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문명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문화유산이 많다. 이 때문에 이들 유산이 이미 파괴됐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2년 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휩쓴 IS는 미신이라는 이유로 님루드, 팔미라, 모술 박물관 등의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고 자금을 마련하려고 유물을 밀매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가 주도해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40개국 대표는 내전과 전쟁 지역에서 파괴나 밀매 위험에 처한 유물과 유적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테러조직이 노리는 유물을 임시로 대피시킬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이들 참가국은 폐회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국제사회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더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가국 별 기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랑스는 3천만 달러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기금 운용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두기로 했다.
전쟁 지역의 유물을 외국으로 반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20세기 초 무렵 서방 열강에 문화재를 강탈당했던 그리스와 이집트의 반대로 합의되지 못했다.
테러조직의 활동이 빈번한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문명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문화유산이 많다. 이 때문에 이들 유산이 이미 파괴됐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2년 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휩쓴 IS는 미신이라는 이유로 님루드, 팔미라, 모술 박물관 등의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고 자금을 마련하려고 유물을 밀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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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40개국, ‘테러 표적’ 문화유산 보호 1억불 국제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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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3 21:47:58
- 수정2016-12-04 02:31:26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조직으로부터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가 주도해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40개국 대표는 내전과 전쟁 지역에서 파괴나 밀매 위험에 처한 유물과 유적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테러조직이 노리는 유물을 임시로 대피시킬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이들 참가국은 폐회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국제사회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더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가국 별 기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랑스는 3천만 달러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기금 운용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두기로 했다.
전쟁 지역의 유물을 외국으로 반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20세기 초 무렵 서방 열강에 문화재를 강탈당했던 그리스와 이집트의 반대로 합의되지 못했다.
테러조직의 활동이 빈번한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문명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문화유산이 많다. 이 때문에 이들 유산이 이미 파괴됐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2년 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휩쓴 IS는 미신이라는 이유로 님루드, 팔미라, 모술 박물관 등의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고 자금을 마련하려고 유물을 밀매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가 주도해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의에 참가한 40개국 대표는 내전과 전쟁 지역에서 파괴나 밀매 위험에 처한 유물과 유적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테러조직이 노리는 유물을 임시로 대피시킬 수 있는 국제적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이들 참가국은 폐회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국제사회가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더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참가국 별 기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랑스는 3천만 달러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기금 운용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두기로 했다.
전쟁 지역의 유물을 외국으로 반출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20세기 초 무렵 서방 열강에 문화재를 강탈당했던 그리스와 이집트의 반대로 합의되지 못했다.
테러조직의 활동이 빈번한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문명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문화유산이 많다. 이 때문에 이들 유산이 이미 파괴됐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2년 전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휩쓴 IS는 미신이라는 이유로 님루드, 팔미라, 모술 박물관 등의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고 자금을 마련하려고 유물을 밀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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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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