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포위행진…“평화 시위 덕분”

입력 2016.12.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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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마친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밀려듭니다.

오후 4시, 청와대를 향한 1차 행진이 시작됩니다.

<녹취> "박근혜는 하야하라!"

행진 제일 앞에 나선 건 세월호 유가족들.

차벽 너머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청와대를 향해 국화를 던집니다.

1차 행진은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하듯 진행됐습니다.

경복궁역을 지나 효자치안센터까지, 효자로를 따라 청와대 사랑채까지, 그리고 삼청로를 걷는 세갈래 길로 청와대 주변 동, 서, 남쪽을 감싸는 이른바 '포위 행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윤(서울 구로구) :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라도 허용을 했다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국민의 뜻을 더 가까이 전달할 수 있는 거니까 그만큼 국민의 뜻이 잘 전달이 돼서."

처음으로 청와대 최근접 행진이 허용된 만큼 주최 측도 집회 행사는 줄이고 행진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경래석(경기도 부천) : "오늘 행진 위주로 청와대 앞까지 행진 하는 것이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법원은 청와대 인근 행진을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오후 5시 반까지만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참가자들은 법원이 허용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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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포위행진…“평화 시위 덕분”
    • 입력 2016-12-03 21:55:51
    사회
    서울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마친 사람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밀려듭니다.

오후 4시, 청와대를 향한 1차 행진이 시작됩니다.

<녹취> "박근혜는 하야하라!"

행진 제일 앞에 나선 건 세월호 유가족들.

차벽 너머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청와대를 향해 국화를 던집니다.

1차 행진은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하듯 진행됐습니다.

경복궁역을 지나 효자치안센터까지, 효자로를 따라 청와대 사랑채까지, 그리고 삼청로를 걷는 세갈래 길로 청와대 주변 동, 서, 남쪽을 감싸는 이른바 '포위 행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윤(서울 구로구) :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라도 허용을 했다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국민의 뜻을 더 가까이 전달할 수 있는 거니까 그만큼 국민의 뜻이 잘 전달이 돼서."

처음으로 청와대 최근접 행진이 허용된 만큼 주최 측도 집회 행사는 줄이고 행진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경래석(경기도 부천) : "오늘 행진 위주로 청와대 앞까지 행진 하는 것이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법원은 청와대 인근 행진을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오후 5시 반까지만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참가자들은 법원이 허용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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