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 모임 “탄핵 못하면 박영수 특검 위기 처해”

입력 2016.12.04 (11:51) 수정 2016.1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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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이 4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박영수 특별검사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현직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에 참석해 "탄핵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박영수 특검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 높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정지를 당하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과 그 일파는 갖은 수단을 동원해 박영수 특검의 활동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박 대통령의 퇴진 약속이 있으면 탄핵이 필요없다'라는 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12월 9일 역사적인 날에 국회가 탄핵절차 개시에 실패한다면 20대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해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정치적 해법 마련은 이후에 하면 된다"며 "먼저 탄핵부터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탄핵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새누리당 비주류에 대해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의 약속은 어떤 약속이든 허망하다. 허망함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촉구한다"며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향해서도 "자신만의 생존만을 위해 하고있는 정치적 범죄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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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탈당 모임 “탄핵 못하면 박영수 특검 위기 처해”
    • 입력 2016-12-04 11:51:34
    • 수정2016-12-04 15:01:02
    정치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이 4일(오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박영수 특별검사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전·현직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에 참석해 "탄핵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박영수 특검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 높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정지를 당하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과 그 일파는 갖은 수단을 동원해 박영수 특검의 활동을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박 대통령의 퇴진 약속이 있으면 탄핵이 필요없다'라는 건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12월 9일 역사적인 날에 국회가 탄핵절차 개시에 실패한다면 20대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해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정치적 해법 마련은 이후에 하면 된다"며 "먼저 탄핵부터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탄핵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새누리당 비주류에 대해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의 약속은 어떤 약속이든 허망하다. 허망함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촉구한다"며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향해서도 "자신만의 생존만을 위해 하고있는 정치적 범죄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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