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꽃게 수입 지난해보다 42%↑…5년새 최고치

입력 2016.12.05 (10:51) 수정 2016.12.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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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어획량 감소를 겪은 인천 연평도 어장의 올해 꽃게 어민 수입이 최근 5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시 옹진군 자료를 보면, 올해 연평어장의 꽃게 수입은 141억 원으로 지난해 99억 원에 비해 42% 급증했다. 2012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봄어기(4∼6월)와 가을어기(9∼11월) 총 어획량은 133만 5천kg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가운데, 봄어기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평년보다 1 ㎏에 1만 원 높게 형성돼 어민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산란기(5∼7월) 꽃게 유생이 연평어장 주변에 대거 분포했고 수온이 알맞게 높아 가을어기 어획량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어획량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난 10월 해경이 공용화기 사용 지침을 마련한 이후 서해 북단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급감한 것도 어획량과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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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꽃게 수입 지난해보다 42%↑…5년새 최고치
    • 입력 2016-12-05 10:51:39
    • 수정2016-12-05 10:57:50
    사회
기후변화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어획량 감소를 겪은 인천 연평도 어장의 올해 꽃게 어민 수입이 최근 5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시 옹진군 자료를 보면, 올해 연평어장의 꽃게 수입은 141억 원으로 지난해 99억 원에 비해 42% 급증했다. 2012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봄어기(4∼6월)와 가을어기(9∼11월) 총 어획량은 133만 5천kg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가운데, 봄어기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평년보다 1 ㎏에 1만 원 높게 형성돼 어민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산란기(5∼7월) 꽃게 유생이 연평어장 주변에 대거 분포했고 수온이 알맞게 높아 가을어기 어획량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어획량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지난 10월 해경이 공용화기 사용 지침을 마련한 이후 서해 북단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급감한 것도 어획량과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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