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국산 항공모함 내년초 진수…‘항모 2척 시대’ 보도

입력 2016.12.05 (10:56) 수정 2016.12.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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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이 내년 초에 진수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5일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한 항공모함을 개조한 첫 항모 랴오닝함에 이어 2대의 항모를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랴오닝성 다롄에서 건조 중인 첫 국산 항모에 대해 도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7년 초에 진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들이 앞서 중국의 첫 국산 항모가 이르면 연내에 진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것보다는 다소 늦춰진 시점이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통화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중국 관영매체들이 '항모 2척 시대'를 비중있게 보도한 것은 미국 차기 행정부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인줘 중국 해군 소장은 인민망과 인터뷰에서 "항모의 도장작업은 부식방지, 어뢰방어 등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춰야 하므로 매우 복잡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내년 초를 진수 시기로 예상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10월 말 첫 국산 항모의 선체 조립이 완료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장비 설치 등 후속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독자적인 기술로 건조 중인 이 항모는 배수량 5만t급으로 알려졌다.

인 소장은 "중국은 동시에 항모 2대를 건조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다음 국산 항모는 다롄이 아닌 상하이조선소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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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10:56:46
    • 수정2016-12-05 11:02:46
    국제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이 내년 초에 진수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5일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한 항공모함을 개조한 첫 항모 랴오닝함에 이어 2대의 항모를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랴오닝성 다롄에서 건조 중인 첫 국산 항모에 대해 도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7년 초에 진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들이 앞서 중국의 첫 국산 항모가 이르면 연내에 진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것보다는 다소 늦춰진 시점이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통화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 중국 관영매체들이 '항모 2척 시대'를 비중있게 보도한 것은 미국 차기 행정부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인줘 중국 해군 소장은 인민망과 인터뷰에서 "항모의 도장작업은 부식방지, 어뢰방어 등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춰야 하므로 매우 복잡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내년 초를 진수 시기로 예상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10월 말 첫 국산 항모의 선체 조립이 완료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장비 설치 등 후속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독자적인 기술로 건조 중인 이 항모는 배수량 5만t급으로 알려졌다.

인 소장은 "중국은 동시에 항모 2대를 건조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다음 국산 항모는 다롄이 아닌 상하이조선소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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