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김종민, 영어 강사와 두근두근 소개팅

김종민의 소개팅이 방송 전파를 탔다.

어제(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경상남도 남해에서 김종민 특집으로 진행됐고 김종민은 아바타 소개팅을 하게 됐다. 김종민이 9년간 꾸준히 '1박 2일'을 하면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일밤-아바타 소개팅'에 출연하지 못하자, 제작진이 이를 배려해 아바타 소개팅 코너를 준비한 것이다. 아바타 소개팅은 아바타로 선택된 인물(종민)이 지령자(멤버)의 지시에 따라 똑같이 행동해야 하는 이색 소개팅이다.

김종민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소개팅 자리에 나섰다. 상대는 영어강사 겸 영어 통역사인 김소연 씨였다.

김소연 씨가 소개팅 장소에 나타나자 김종민은 "웃는 게 너무 예쁘세요"라고 말하며 입꼬리를 내리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칭찬했고 소개팅 천막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러나 멤버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데프콘은 "아이러브 유 소 머치(I love you so much) 아임 소 론리(I'm so lonely)"라며 부담스러운 멘트를 하게 했고, 사랑파괴꾼 김준현은 "차가운 핫초코 주세요", "녹차라떼 녹차 빼고 주세요"등의 농담을 던지도록 했다.

다행히 김소연 씨가 "첫 만남에 이렇게 개그하시는 분 처음 봐요"라면서도 계속 재밌어했고 소개팅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소개팅이 끝날 무렵 김종민이 "마음에 들었다면 정자로 나와달라"고 부탁했고 김소연씨는 고민에 빠졌다. 김 씨는 "재밌었는데 만남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고민중이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소연씨와 김종민의 만남이 이어질지는 다음주 11일(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지수 kbs.kangj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