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서울 중1 역사 편성금지는 교육과정편성권 침해”

입력 2016.12.05 (18:06) 수정 2016.12.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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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중학교 1학년에서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오늘(5일) 성명에서 "지역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찬반 입장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의견 개진을 넘어 학교장을 불러 모아 교육과정 편성권과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1학기에 역사 과목을 편성한 서울 19개 중학교 교장 회의를 연 뒤 "내년 서울의 모든 중학교는 1학년에 역사를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내년 1학년에 한국사를 편성한 고교에 대해 2학년 이후 과정에 편성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교총은 "해당 학교장이나 교육현장의 입장에서 볼 때 인사권과 재정권을 가진 교육감의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것이 자명하다"며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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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총 “서울 중1 역사 편성금지는 교육과정편성권 침해”
    • 입력 2016-12-05 18:06:01
    • 수정2016-12-05 18:38:59
    사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중학교 1학년에서 역사 과목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오늘(5일) 성명에서 "지역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찬반 입장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의견 개진을 넘어 학교장을 불러 모아 교육과정 편성권과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1학기에 역사 과목을 편성한 서울 19개 중학교 교장 회의를 연 뒤 "내년 서울의 모든 중학교는 1학년에 역사를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내년 1학년에 한국사를 편성한 고교에 대해 2학년 이후 과정에 편성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교총은 "해당 학교장이나 교육현장의 입장에서 볼 때 인사권과 재정권을 가진 교육감의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것이 자명하다"며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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