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靑 ‘세월호 7시간’ ‘약품관리’ 추궁

입력 2016.12.06 (00:40) 수정 2016.12.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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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전체회의에서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청와대 약품관리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청와대 내 의무동에 들렀는지 추궁했지만 류국형 청와대 경호실 경호본부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청와대가 대통령의 당시 지시사항 등 상황을 증명하지 못하느냐며 이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이 4월 15일과 16일, 하루 사이에 얼굴이 다르다며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당일에는 진료 기록이 전혀없다며 시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노화방지 등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 실장은 국정조사 내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백옥·태반·감초' 주사에 대해 처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밤 11시쯤 입장을 뒤집어 박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에게 해당 주사 처방을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외에도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경호실 보고가 필요없는 '보안 손님'이었다는 의혹과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위해 옷과 고가의 가방을 구입한 경위 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강석훈 경제수석에게 대답을 시키려 하자 손의원이 이에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손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항의차원에서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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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조특위, 靑 ‘세월호 7시간’ ‘약품관리’ 추궁
    • 입력 2016-12-06 00:40:50
    • 수정2016-12-06 01:06:25
    정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전체회의에서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청와대 약품관리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청와대 내 의무동에 들렀는지 추궁했지만 류국형 청와대 경호실 경호본부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청와대가 대통령의 당시 지시사항 등 상황을 증명하지 못하느냐며 이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분명히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이 4월 15일과 16일, 하루 사이에 얼굴이 다르다며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당일에는 진료 기록이 전혀없다며 시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노화방지 등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 실장은 국정조사 내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백옥·태반·감초' 주사에 대해 처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밤 11시쯤 입장을 뒤집어 박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에게 해당 주사 처방을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외에도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경호실 보고가 필요없는 '보안 손님'이었다는 의혹과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위해 옷과 고가의 가방을 구입한 경위 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강석훈 경제수석에게 대답을 시키려 하자 손의원이 이에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손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항의차원에서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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