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골프 친 ‘시간강사’ 특혜 의혹…한양대 “특혜 아냐”

입력 2016.12.06 (00:51) 수정 2016.12.06 (0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사립대의 전 시간강사가 채용 과정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일간지에 따르면 하 모(39·여) 씨는 2014년 2학기 '스포츠 산업사' 강의평가에서 D에 해당하는 67점을 받아, 강의평가 결과가 D+ 이하인 강사는 1년간 위촉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재위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다음 해에도 같은 과목 강의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학교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관계자는 "내규에 따라 재위촉이 불가능한 건 맞지만 박사 학위 취득 후 처음 강의하는 강사에게는 관례적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줘 왔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015년 1학기부터 강사 재위촉 규정이 'C+(70점대) 이하'로 강화됐는데, 하 씨는 2015년에도 C+를 받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하 씨가 스포츠토토에 취업하면서 더 이상 강의를 맡지 않게 된 것일 뿐, 김 전 차관이 재위촉에 관여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과 골프 친 ‘시간강사’ 특혜 의혹…한양대 “특혜 아냐”
    • 입력 2016-12-06 00:51:14
    • 수정2016-12-06 02:18:50
    사회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사립대의 전 시간강사가 채용 과정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일간지에 따르면 하 모(39·여) 씨는 2014년 2학기 '스포츠 산업사' 강의평가에서 D에 해당하는 67점을 받아, 강의평가 결과가 D+ 이하인 강사는 1년간 위촉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재위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다음 해에도 같은 과목 강의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학교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관계자는 "내규에 따라 재위촉이 불가능한 건 맞지만 박사 학위 취득 후 처음 강의하는 강사에게는 관례적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줘 왔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2015년 1학기부터 강사 재위촉 규정이 'C+(70점대) 이하'로 강화됐는데, 하 씨는 2015년에도 C+를 받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하 씨가 스포츠토토에 취업하면서 더 이상 강의를 맡지 않게 된 것일 뿐, 김 전 차관이 재위촉에 관여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