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아시아나기, 러시아에 ‘긴급 착륙’

입력 2016.12.06 (09:40) 수정 2016.1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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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러시아에 긴급착륙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렸습니다.

여객기는 출발 8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50분쯤 우랄산맥 근처인 러시아 중부 튜멘주의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97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한 뒤 기체를 점검했지만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측도 일단은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외부의 화재나 연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상 조치라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습니다.

여객기 탑승객들은 현재 시내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오늘 오전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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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행 아시아나기, 러시아에 ‘긴급 착륙’
    • 입력 2016-12-06 09:41:20
    • 수정2016-12-06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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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하는 바람에 러시아에 긴급착륙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렸습니다.

여객기는 출발 8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50분쯤 우랄산맥 근처인 러시아 중부 튜멘주의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97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한 뒤 기체를 점검했지만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측도 일단은 연기 감지 장치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으며 외부의 화재나 연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 즉각 소화 기능을 작동시킨 뒤 안전을 위해 회항하는 것이 매뉴얼상 조치라고 아시아나측은 설명했습니다.

여객기 탑승객들은 현재 시내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오늘 오전 대체 항공기를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목적지로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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