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김윤석, ‘여배우 담요 내리겠다’ 발언 사과

입력 2016.12.06 (09:56) 수정 2016.12.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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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48)이 최근 불거진 성희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를 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일어섰다. (동료 배우)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윤석은 이어 "한 인터뷰에서 저의 경솔함과 미련함으로 상당히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다. 분노와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무비 토크에서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좋아요'를 의미하는 하트가 20만 개를 넘어서자 진행자 박경림은 "하트 수가 20만을 돌파했다. 공약으로 무엇을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윤석이 "여배우들의 담요를 내리겠다"고 답했다.

당시 같은 행사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짧은 치마를 가리기 위해 무릎 담요를 덮고 있었다.

해당 방송을 시청 중이던 네티즌들은 "담요를 왜 내려요?", "이런 걸 농담이라고...", "아재 개그가 아니라 성희롱" 등의 반응을 보였고, 방송 종료 이후 SNS를 중심으로 '#김윤석_사과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윤석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네티즌 'kyu***'는 "제발 사과하고 반성해주세요. 지난번 라이브 때는 세월호 얘기를 해줘서 너무 좋았는데...후배 여배우들 잘 챙겨준다면서 왜 이런 발언을..."이라고 썼고, 'bla***'는 "김윤석씨 어떤 의도에서 말했든 동료 여성 배우에게 '무릎을 덮은 담요를 내려라 어쩌라'하는 것은 본인의 영화판 내 지위를 생각했을 때 심각히 부당한 발언입니다. 농담이라고 해도 전혀 재미있지 않아요. 불쾌합니다"라고 남겼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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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6 09:56:22
    • 수정2016-12-06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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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48)이 최근 불거진 성희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5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를 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아 염치불구하고 일어섰다. (동료 배우)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윤석은 이어 "한 인터뷰에서 저의 경솔함과 미련함으로 상당히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다. 분노와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무비 토크에서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좋아요'를 의미하는 하트가 20만 개를 넘어서자 진행자 박경림은 "하트 수가 20만을 돌파했다. 공약으로 무엇을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윤석이 "여배우들의 담요를 내리겠다"고 답했다. 당시 같은 행사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짧은 치마를 가리기 위해 무릎 담요를 덮고 있었다. 해당 방송을 시청 중이던 네티즌들은 "담요를 왜 내려요?", "이런 걸 농담이라고...", "아재 개그가 아니라 성희롱" 등의 반응을 보였고, 방송 종료 이후 SNS를 중심으로 '#김윤석_사과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윤석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네티즌 'kyu***'는 "제발 사과하고 반성해주세요. 지난번 라이브 때는 세월호 얘기를 해줘서 너무 좋았는데...후배 여배우들 잘 챙겨준다면서 왜 이런 발언을..."이라고 썼고, 'bla***'는 "김윤석씨 어떤 의도에서 말했든 동료 여성 배우에게 '무릎을 덮은 담요를 내려라 어쩌라'하는 것은 본인의 영화판 내 지위를 생각했을 때 심각히 부당한 발언입니다. 농담이라고 해도 전혀 재미있지 않아요. 불쾌합니다"라고 남겼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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