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 가결되면 헌재 과정 보며 담담히 갈 각오”

입력 2016.12.06 (16:16) 수정 2016.12.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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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7] 박 대통령 “탄핵 가결돼도 차분·담담하게 갈 각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불러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초래된 국정혼란에 책임을 통감하고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이런 입장을 생각해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당에서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하자는 당론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를 위해 정국을 안정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때부터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9일 탄핵안은 자유 표결로 진행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박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했던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탄핵 보다는 사임으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을 전달한 것 같았다"며 "탄핵보다는 사임이 좀 더 안정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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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6 16:16:34
    • 수정2016-12-06 19:07:54
    정치
[연관기사] ☞ [뉴스7] 박 대통령 “탄핵 가결돼도 차분·담담하게 갈 각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탄핵소추 절차를 밟아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불러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초래된 국정혼란에 책임을 통감하고 탄핵이 가결되면 받아들여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정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이런 입장을 생각해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당에서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하자는 당론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라를 위해 정국을 안정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당론을 정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때부터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는 9일 탄핵안은 자유 표결로 진행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박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했던 이정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탄핵 보다는 사임으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을 전달한 것 같았다"며 "탄핵보다는 사임이 좀 더 안정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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