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임 총리에 카즈뇌브 내무장관…5개월 임기

입력 2016.12.06 (18:29) 수정 2016.12.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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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마뉘엘 발스 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리직에 베르나르 카즈뇌브(53) 내무장관을 임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내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발스 총리는 전날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1월로 다가온 집권 사회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올랑드 당시 사회당 후보의 선거본부 대변인을 지낸 카즈뇌브 장관은 올랑드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정부 운영을 맡게 됐다.

카즈뇌브 신임 총리는 2014년 4월 내무장관에 임명된 뒤 2년 반 넘게 테러 대응에 앞장서 왔다.

내무장관 재임 기간인 지난해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시작으로 130명이 사망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올해 7월 니스 트럭 테러 등 대형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230여 명이 테러로 숨졌다.

때문에 야당은 테러 예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중도 좌파인 집권 사회당은 높은 실업률과 난민 문제 등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져 내년 4∼5월 치러지는 대선에서는 사회당 대선 후보로 누가 나오든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2차 결선 투표에서 대결해 피용 전 총리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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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신임 총리에 카즈뇌브 내무장관…5개월 임기
    • 입력 2016-12-06 18:29:10
    • 수정2016-12-06 19:11:24
    국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마뉘엘 발스 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리직에 베르나르 카즈뇌브(53) 내무장관을 임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내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발스 총리는 전날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 1월로 다가온 집권 사회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2012년 대선에서 올랑드 당시 사회당 후보의 선거본부 대변인을 지낸 카즈뇌브 장관은 올랑드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 정부 운영을 맡게 됐다.

카즈뇌브 신임 총리는 2014년 4월 내무장관에 임명된 뒤 2년 반 넘게 테러 대응에 앞장서 왔다.

내무장관 재임 기간인 지난해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시작으로 130명이 사망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올해 7월 니스 트럭 테러 등 대형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230여 명이 테러로 숨졌다.

때문에 야당은 테러 예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중도 좌파인 집권 사회당은 높은 실업률과 난민 문제 등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져 내년 4∼5월 치러지는 대선에서는 사회당 대선 후보로 누가 나오든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2차 결선 투표에서 대결해 피용 전 총리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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