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탄핵 후 하야’ 주장, 헌법정신 무시”

입력 2016.12.06 (18:30) 수정 2016.12.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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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6일(오늘) 탄핵안 통과 직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일각의 주장을 두고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며 "문 전 대표가 주도하는 인치(人治)보다, 헌법과 법률에 의한 법치(法治)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문 전 대표의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고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가 시작돼도 대통령을 다시 하야시킨다는 야당의 주장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를 향해 "군중의 함성에 올라타서 헌법을 파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안 표결 당일 국회를 개방해 달라는 야권의 주장을 언급하며 "국회와 의원을 옥죄려는 반헌법적 불법적 선동이 난무하는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질서를 유지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무성 전 대표도 "문 전 대표가 헌법을 일탈한 방식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를 개인적인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국민에게 함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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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野 ‘탄핵 후 하야’ 주장, 헌법정신 무시”
    • 입력 2016-12-06 18:30:29
    • 수정2016-12-06 19:19:17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가 6일(오늘) 탄핵안 통과 직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일각의 주장을 두고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며 "문 전 대표가 주도하는 인치(人治)보다, 헌법과 법률에 의한 법치(法治)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의결되면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문 전 대표의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고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가 시작돼도 대통령을 다시 하야시킨다는 야당의 주장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를 향해 "군중의 함성에 올라타서 헌법을 파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안 표결 당일 국회를 개방해 달라는 야권의 주장을 언급하며 "국회와 의원을 옥죄려는 반헌법적 불법적 선동이 난무하는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질서를 유지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무성 전 대표도 "문 전 대표가 헌법을 일탈한 방식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를 개인적인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국민에게 함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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