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진앙 11km 지하 활성단층 확인”

입력 2016.12.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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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해 전국을 뒤흔든 규모 5.8 지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규모 1.5 이상의 여진만 5백 차례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여진들의 움직임은 인근 지진 계측기에 고스란히 기록됐습니다.

지진 계측기와 연결된 모니터에는 인근 지반에서 측정된 지진동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지진동을 분석하면 움직인 지반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움직인 방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대 연구팀이 지난 9월 경주 주변에 지진 계측기 27대를 설치해 여진을 분석한 결과, 경주시 내남면 진앙지 아래 11km 지점에 있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5km에 달하는 단층영역에서 지진이 집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단층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지진 활동을 계속 일으킨 겁니다.

양산단층대의 활단층 위치와 크기, 운동방향까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강태섭(경주 여진 연구팀/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단층 운동의 크기, 범위 등을 이용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유사한 지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 자료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활성단층이 확인된 만큼 이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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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진앙 11km 지하 활성단층 확인”
    • 입력 2016-12-06 21:50:56
    사회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해 전국을 뒤흔든 규모 5.8 지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규모 1.5 이상의 여진만 5백 차례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여진들의 움직임은 인근 지진 계측기에 고스란히 기록됐습니다.

지진 계측기와 연결된 모니터에는 인근 지반에서 측정된 지진동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지진동을 분석하면 움직인 지반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움직인 방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대 연구팀이 지난 9월 경주 주변에 지진 계측기 27대를 설치해 여진을 분석한 결과, 경주시 내남면 진앙지 아래 11km 지점에 있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5km에 달하는 단층영역에서 지진이 집중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단층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지진 활동을 계속 일으킨 겁니다.

양산단층대의 활단층 위치와 크기, 운동방향까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강태섭(경주 여진 연구팀/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단층 운동의 크기, 범위 등을 이용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유사한 지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준 자료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활성단층이 확인된 만큼 이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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