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시국을 노래해 국민을 위로하다

입력 2016.12.07 (08:28) 수정 2016.1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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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농단 사태로 상심한 국민들을 위해 음악인들이 나섰습니다!

시국을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하거나 직접 집회 현장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힘을 싣고 있는데요.

시국을 노래하는 가수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시민들 :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스타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특히 음악인들의 움직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노래를 통해 상심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가수들. 첫 번째 주자는 전인권씨입니다!

<녹취> 전인권 : "지나 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제 4차 촛불집회 현장에서 열창한 ‘걱정말아요 그대’는 진심어린 위로의 가사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랬고요.

<녹취> 전인권 :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특히 그가 부른 <애국가>는 그간 가수들이 부른 애국가중 역대급이란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편, 인기 작곡가 윤일상 씨와 가수 조피디씨 역시 시국을 노래했는데요 지난 달 8일,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한 ‘시대유감 2016’을 발표한 두 사람

<녹취> 조피디 : "사기꾼이 다 해먹는 세상 착한 사람 바보 만드는 세상 돈과 권력으로 영웅 되는 세상 가짜 영웅 앞에서 알아서 기는 세상 순실의 시대가 상실의 시대."

윤일상 씨가 만든 곡에 조피디 씨 특유의 강렬한 랩이 어우러져 완성된 ‘시대유감 2016’은 최순실 게이트에 가차 없는 직격탄을 날리며 현 사태를 비판했는데요 함께 뜻을 모은 두 사람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윤일상 : "음악인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SNS에서 글을 올린 것도 좋지만 직접 음악으로 얘기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빨리 추진해서 음악을 만들게 됐습니다."

<녹취> 조피디 : "이게 더 가게 되면 정말 코미디도 아닌 코미디가 될 것 같아요. 이 나라 꼴이 함께 뭉쳐야 되고 분열되면 안 되고 뜻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 중인 두 사람은 어제, 시국을 반영한 또 하나의 신곡 ‘100m'를 발표했는데요

<녹취> 조피디 : "house in cards and the house is blue “blue pills. in blue house” 외신들이 쓸 때 창피함은 우리 몫 so put u r candle up, put u r candle higher 촛불 횃불 들고 국회까지 fire."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둘러싼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옹호하며 대통령의 책임회피식 발언을 비판하는 가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윤일상 : "현장에서 뿐만 아니고 이제 자기의 삶의 현장에서도 그냥 즐기시고 그래서 사실 저희가 계속 무료로 음원을 발표하는 것도 그 이유거든요 그냥 편안하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션 이승환 씨와 이효리 씨의 컬래버레이션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평소 뚜렷한 정치 소신을 밝혀온 이승환 씨가 프로듀싱한 곡 ‘길가에 버려지다’

<녹취> 이승환 :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상처받고 분노한 국민들을 위로하는 희망적인 가사에 이승환, 이효리 씨의 차분하고 따뜻한 음색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녹치> 이승환 & 이효리 : "난 길을 잃고 no way no way and no way 다시 길을 찾고."

발표와 동시에 ‘대국민 위로송’으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유쾌한 저항정신이 느껴지는 음악들로 록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밴드 노브레인도 노래를 통해 혼돈의 시국을 정면 돌파했는데요.

<녹취> 노브레인 : "젊은 그대 잠깨어오라."

노브레인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선곡으로 집회의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안치환 :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한편 집회 현장에서는 민중가요의 대표 곡들이 울려 퍼지기도 했는데요.

시대의 노래꾼으로 불리는 안치환 씨는 자신의 히트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시국에 맞게 개사해 열창했고요.

<녹취> 양희은 : "알알이 맺힐 때~"

양희은 씨는 지난 1970년대 정부에 대한 저항감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던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연달아 부르며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노래를 통해 혼란스런 시국의 국민들을 위로하는 가수들! 그들의 노래가 국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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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시국을 노래해 국민을 위로하다
    • 입력 2016-12-07 08:29:56
    • 수정2016-12-07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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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태로 상심한 국민들을 위해 음악인들이 나섰습니다!

시국을 비판하는 노래를 발표하거나 직접 집회 현장에 나가 노래를 부르며 힘을 싣고 있는데요.

시국을 노래하는 가수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시민들 :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스타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특히 음악인들의 움직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노래를 통해 상심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가수들. 첫 번째 주자는 전인권씨입니다!

<녹취> 전인권 : "지나 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제 4차 촛불집회 현장에서 열창한 ‘걱정말아요 그대’는 진심어린 위로의 가사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랬고요.

<녹취> 전인권 :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특히 그가 부른 <애국가>는 그간 가수들이 부른 애국가중 역대급이란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편, 인기 작곡가 윤일상 씨와 가수 조피디씨 역시 시국을 노래했는데요 지난 달 8일,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한 ‘시대유감 2016’을 발표한 두 사람

<녹취> 조피디 : "사기꾼이 다 해먹는 세상 착한 사람 바보 만드는 세상 돈과 권력으로 영웅 되는 세상 가짜 영웅 앞에서 알아서 기는 세상 순실의 시대가 상실의 시대."

윤일상 씨가 만든 곡에 조피디 씨 특유의 강렬한 랩이 어우러져 완성된 ‘시대유감 2016’은 최순실 게이트에 가차 없는 직격탄을 날리며 현 사태를 비판했는데요 함께 뜻을 모은 두 사람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윤일상 : "음악인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SNS에서 글을 올린 것도 좋지만 직접 음악으로 얘기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빨리 추진해서 음악을 만들게 됐습니다."

<녹취> 조피디 : "이게 더 가게 되면 정말 코미디도 아닌 코미디가 될 것 같아요. 이 나라 꼴이 함께 뭉쳐야 되고 분열되면 안 되고 뜻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 중인 두 사람은 어제, 시국을 반영한 또 하나의 신곡 ‘100m'를 발표했는데요

<녹취> 조피디 : "house in cards and the house is blue “blue pills. in blue house” 외신들이 쓸 때 창피함은 우리 몫 so put u r candle up, put u r candle higher 촛불 횃불 들고 국회까지 fire."

청와대 100미터 앞까지 둘러싼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옹호하며 대통령의 책임회피식 발언을 비판하는 가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윤일상 : "현장에서 뿐만 아니고 이제 자기의 삶의 현장에서도 그냥 즐기시고 그래서 사실 저희가 계속 무료로 음원을 발표하는 것도 그 이유거든요 그냥 편안하게."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션 이승환 씨와 이효리 씨의 컬래버레이션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평소 뚜렷한 정치 소신을 밝혀온 이승환 씨가 프로듀싱한 곡 ‘길가에 버려지다’

<녹취> 이승환 :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상처받고 분노한 국민들을 위로하는 희망적인 가사에 이승환, 이효리 씨의 차분하고 따뜻한 음색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녹치> 이승환 & 이효리 : "난 길을 잃고 no way no way and no way 다시 길을 찾고."

발표와 동시에 ‘대국민 위로송’으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유쾌한 저항정신이 느껴지는 음악들로 록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밴드 노브레인도 노래를 통해 혼돈의 시국을 정면 돌파했는데요.

<녹취> 노브레인 : "젊은 그대 잠깨어오라."

노브레인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선곡으로 집회의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안치환 :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한편 집회 현장에서는 민중가요의 대표 곡들이 울려 퍼지기도 했는데요.

시대의 노래꾼으로 불리는 안치환 씨는 자신의 히트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시국에 맞게 개사해 열창했고요.

<녹취> 양희은 : "알알이 맺힐 때~"

양희은 씨는 지난 1970년대 정부에 대한 저항감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던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연달아 부르며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노래를 통해 혼란스런 시국의 국민들을 위로하는 가수들! 그들의 노래가 국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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