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청문회…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입력 2016.12.07 (09:30) 수정 2016.12.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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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두 번째 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핵심 인물들이 대거 불출석해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잠시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오늘 2차 청문회,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주요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13명이 출석을 거부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조금전 9시쯤 오늘 출석 하기로 한 차은택 광고감독과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송성각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국회로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증인 대기실에서 대기중이고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사복차림으로 들어왔습니다.

증인 출석을 거부한 이들은 모두 최순실 게이트 관련 핵심인물들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엇보다 최순실 씨가 출석하지 않는데요.

여기에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씨 등 최 씨 일가는 모두 증인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공황장애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재판을 앞두고 있어 진술이 곤란하다는 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이유인데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그리고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도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위는 어제저녁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거처로 입법조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직접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오늘 청문회에는 이미 차은택 광고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김 종 전 문화부 차관,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이 출석했습니다.

또 출석 예정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대상으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때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악하고도 묵인한 것이 아닌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내용을 놓고도 특위위원들과 진실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 고영태 두 증인을 상대로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작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 씨 등이 불출석 하면서 청문회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청문회는 잠시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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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청문회…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 입력 2016-12-07 09:32:12
    • 수정2016-12-07 0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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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두 번째 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하지만,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핵심 인물들이 대거 불출석해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잠시후 10시부터 시작되는 오늘 2차 청문회,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주요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13명이 출석을 거부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조금전 9시쯤 오늘 출석 하기로 한 차은택 광고감독과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송성각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국회로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증인 대기실에서 대기중이고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사복차림으로 들어왔습니다.

증인 출석을 거부한 이들은 모두 최순실 게이트 관련 핵심인물들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엇보다 최순실 씨가 출석하지 않는데요.

여기에 언니 최순득, 조카 장시호 씨 등 최 씨 일가는 모두 증인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공황장애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재판을 앞두고 있어 진술이 곤란하다는 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이유인데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그리고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도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위는 어제저녁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거처로 입법조사관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직접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오늘 청문회에는 이미 차은택 광고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김 종 전 문화부 차관, 조원동 전 경제수석 등이 출석했습니다.

또 출석 예정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대상으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때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악하고도 묵인한 것이 아닌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 내용을 놓고도 특위위원들과 진실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 고영태 두 증인을 상대로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작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 씨 등이 불출석 하면서 청문회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청문회는 잠시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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