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모기에 스트레스 줘 살충 효과 높여

입력 2016.12.07 (09:51) 수정 2016.1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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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긋지긋한 모기를 죽이기 위해 흔히 화학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학 살충제는 모기를 죽이긴 하지만, 과다 사용하면 인체에도 유해하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BTI, 생물학적 유충 살충제라는 게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벨기에 학자들이 모기에 스트레스를 주면 살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기를 잡아먹는 포식자, 가령 송장헤엄치게의 냄새를 이용하는 겁니다.

<인터뷰> 드 빅(벨기에 루벤 대학교 교수) : "포식자가 근처에 있다고 인식해 잡아먹힐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짐으로써 모기는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모기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살충제와 이 스트레스 유발 물질을 함께 사용하면 화학 살충제 남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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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모기에 스트레스 줘 살충 효과 높여
    • 입력 2016-12-07 09:50:00
    • 수정2016-12-07 09: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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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긋지긋한 모기를 죽이기 위해 흔히 화학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학 살충제는 모기를 죽이긴 하지만, 과다 사용하면 인체에도 유해하고 환경오염까지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BTI, 생물학적 유충 살충제라는 게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벨기에 학자들이 모기에 스트레스를 주면 살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기를 잡아먹는 포식자, 가령 송장헤엄치게의 냄새를 이용하는 겁니다.

<인터뷰> 드 빅(벨기에 루벤 대학교 교수) : "포식자가 근처에 있다고 인식해 잡아먹힐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짐으로써 모기는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모기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살충제와 이 스트레스 유발 물질을 함께 사용하면 화학 살충제 남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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