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헌책·거울…이색 성탄 트리 ‘눈길’

입력 2016.12.07 (21:45) 수정 2016.12.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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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도 도심 곳곳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 트리가 속속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엔 화려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도 가득한 이색 성탄 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1m 높이의 대형 성탄 트리에 한가득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보석과 사람 모양을 상징한 다양한 장식물이,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트리 밑을 수놓은 파란 꽃 조명은 낮에 모아둔 태양광으로 불을 밝혔고, 자전거 페달을 밟은 에너지로 하트 모양 조형물에 빛줄기를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종로구) : "태양광도 사용하고, 자전거 페달 밟음으로써 전기도 생산해내는 이 취지가 참 참신하고…."

6.5m 높이의 이 트리는 색다른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상자를 서로 잇대 뼈대를 만들고, 아크릴 거울로 트리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차경인(서울시 강동구) :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이 좀 많이 갔던 것 같고요 이게 거울 모양이라서 아이들이 이렇게 들여다보면서 재밌어도 하고..."

8백 권의 책을 층별로 쌓고 LED 전구로 꾸민 책 트리.

맘에 드는 책을 꺼내 읽어보기도 하고, 트리를 배경 삼아 사진도 찍습니다.

<인터뷰> 이채원(서울시 송파구/7살) : "트리가 예쁘고 재밌는 책이 많아서 트리가 좋아요."

태양광부터 헌책까지 친환경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이색적인 성탄 트리들이 연말 도심 곳곳에서 이웃 사랑과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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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헌책·거울…이색 성탄 트리 ‘눈길’
    • 입력 2016-12-07 21:48:12
    • 수정2016-12-07 2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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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도 도심 곳곳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 트리가 속속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엔 화려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도 가득한 이색 성탄 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1m 높이의 대형 성탄 트리에 한가득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보석과 사람 모양을 상징한 다양한 장식물이,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트리 밑을 수놓은 파란 꽃 조명은 낮에 모아둔 태양광으로 불을 밝혔고, 자전거 페달을 밟은 에너지로 하트 모양 조형물에 빛줄기를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이미선(서울시 종로구) : "태양광도 사용하고, 자전거 페달 밟음으로써 전기도 생산해내는 이 취지가 참 참신하고…."

6.5m 높이의 이 트리는 색다른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상자를 서로 잇대 뼈대를 만들고, 아크릴 거울로 트리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차경인(서울시 강동구) :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이 좀 많이 갔던 것 같고요 이게 거울 모양이라서 아이들이 이렇게 들여다보면서 재밌어도 하고..."

8백 권의 책을 층별로 쌓고 LED 전구로 꾸민 책 트리.

맘에 드는 책을 꺼내 읽어보기도 하고, 트리를 배경 삼아 사진도 찍습니다.

<인터뷰> 이채원(서울시 송파구/7살) : "트리가 예쁘고 재밌는 책이 많아서 트리가 좋아요."

태양광부터 헌책까지 친환경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이색적인 성탄 트리들이 연말 도심 곳곳에서 이웃 사랑과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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