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개통식…내일부터 정식 운행

입력 2016.12.08 (01:09) 수정 2016.12.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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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수서고속철도 내일 운행…“KTX와 경쟁”

수서고속철도(SRT)가 내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서~평택 고속철도 개통식을 가졌다.개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지역주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했다.

5년여 의 공사를 마친 끝에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는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경기 화성 동탄역, 평택 지제역까지 이어지며 경기 평택부터 종점인 부산과 목포까지는 기존 KTX 노선을 함께 사용한다.이번에 신설된 서울부터 평택까지 61.1km 구간 가운데 82%가 율현터널을 지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SRT가 개통하면 주말 기준으로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약 43% 증가한다. 경부·호남을 지나는 고속열차의 운행횟수(주말 기준)는 현행보다 42.7% 증가한 총 384회로 확대된다. 경부축은 40% 증가한 총 256회, 호남축은 49% 증가한 총 128회를 운행한다.

국내에서 117년 만에 처음으로 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전체 철도 이용 요금도 낮아질 전망이다.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SR)은 SRT의 요금을 KTX보다 약 10% 싸게 책정했다. 코레일도 이에 맞서 마일리지 제도를 재도입하는 등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서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은 세계 각국에 우리 철도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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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고속철도 개통식…내일부터 정식 운행
    • 입력 2016-12-08 01:09:17
    • 수정2016-12-08 14:45:34
    경제

[연관 기사] ☞ [뉴스12] 수서고속철도 내일 운행…“KTX와 경쟁”

수서고속철도(SRT)가 내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서~평택 고속철도 개통식을 가졌다.개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지역주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했다.

5년여 의 공사를 마친 끝에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는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해 경기 화성 동탄역, 평택 지제역까지 이어지며 경기 평택부터 종점인 부산과 목포까지는 기존 KTX 노선을 함께 사용한다.이번에 신설된 서울부터 평택까지 61.1km 구간 가운데 82%가 율현터널을 지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SRT가 개통하면 주말 기준으로 고속열차 운행 횟수가 약 43% 증가한다. 경부·호남을 지나는 고속열차의 운행횟수(주말 기준)는 현행보다 42.7% 증가한 총 384회로 확대된다. 경부축은 40% 증가한 총 256회, 호남축은 49% 증가한 총 128회를 운행한다.

국내에서 117년 만에 처음으로 철도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전체 철도 이용 요금도 낮아질 전망이다. 수서고속철도를 운영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SR)은 SRT의 요금을 KTX보다 약 10% 싸게 책정했다. 코레일도 이에 맞서 마일리지 제도를 재도입하는 등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서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은 세계 각국에 우리 철도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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