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 트럼프에 자사 항공기 전용기로 제안

입력 2016.12.08 (01:14) 수정 2016.12.0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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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영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가 보잉사와의 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구매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사 제품을 전용기로 제안했다.

옛 소련 시절부터 항공기 설계 및 제작사로 명성을 떨쳐온 '안토노프'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자사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에어포스원 전용기로 안토노프 항공기를 검토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토노프사의 항공기는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토노프사의 이 같은 제안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보잉사가 새로운 747기종의 에어포스원을 만들고 있는데 비용이 통제 불능 수준이다. 40억 달러(4조 6천840억 원) 이상이다. 주문 취소다"라며 전용기 구매계약 취소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 공군은 앞서 지난 1월 보잉 747-200기종에 기반을 둔 현 에어포스원 기종을 최신 747-8기종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에어포스원은 핵무기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첨단 미사일 요격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공중 급유가 가능하고 1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게 돼 있어 1주일 이상 하늘을 떠 있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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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8 01:14:44
    • 수정2016-12-08 01:32:50
    국제
우크라이나 국영 항공기 제작사 '안토노프'가 보잉사와의 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구매계약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사 제품을 전용기로 제안했다.

옛 소련 시절부터 항공기 설계 및 제작사로 명성을 떨쳐온 '안토노프'사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자사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에어포스원 전용기로 안토노프 항공기를 검토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토노프사의 항공기는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토노프사의 이 같은 제안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보잉사가 새로운 747기종의 에어포스원을 만들고 있는데 비용이 통제 불능 수준이다. 40억 달러(4조 6천840억 원) 이상이다. 주문 취소다"라며 전용기 구매계약 취소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미 공군은 앞서 지난 1월 보잉 747-200기종에 기반을 둔 현 에어포스원 기종을 최신 747-8기종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에어포스원은 핵무기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고 첨단 미사일 요격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공중 급유가 가능하고 1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게 돼 있어 1주일 이상 하늘을 떠 있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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