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동부 지역 전투서 1만여 명 희생”

입력 2016.12.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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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에서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전투에 따른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전체 희생자 수가 1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인 2천500명 이상과 민간인 7천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빅토르 무젠코는 자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군사작전에서 군인 2천636명을 포함해 모두 3천64명의 보안기관 요원들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임시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에 700대의 탱크와 1천200대의 장갑차, 1천 문 이상의 대포, 300문 이상의 다연장포 등을 배치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로셴코는 이는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내년에도 군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투력을 향상하고 조국 수호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 2014년 중반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 반군들을 상대로 한 진압 작전을 벌여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자국 군인과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을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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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대통령 “동부 지역 전투서 1만여 명 희생”
    • 입력 2016-12-08 06:11:41
    국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에서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전투에 따른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전체 희생자 수가 1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인 2천500명 이상과 민간인 7천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빅토르 무젠코는 자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군사작전에서 군인 2천636명을 포함해 모두 3천64명의 보안기관 요원들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임시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에 700대의 탱크와 1천200대의 장갑차, 1천 문 이상의 대포, 300문 이상의 다연장포 등을 배치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로셴코는 이는 러시아가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내년에도 군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전투력을 향상하고 조국 수호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 2014년 중반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친러시아 반군들을 상대로 한 진압 작전을 벌여오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자국 군인과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을 반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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