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곳 추가 확진…전국 확진농가 100개 육박

입력 2016.12.08 (10:48) 수정 2016.12.08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확진 농가 수가 100개에 육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이천(오리)·안성(토종닭) 농가와 3일 신고가 들어온 양평(오리)·평택(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 전날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가와 안성(육용오리), 나주(종오리) 농장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경우 기존 발생 지역의 10㎞ 방역대 바깥에 있어 농장 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0시 현재 의심 신고 건수는 총 43건이고, 이 가운데 33건에 대해 확진 판정이 났다. 검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0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지역별 확진 현황을 보면 충북 10건(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11건(안성2, 양주1, 이천3, 평택2, 포천1, 화성1), 충남 5건(아산2, 천안3), 전남 4건(나주1, 무안1, 해남1, 장성1), 전북 1건(김제), 세종 2건 등이다.

의심 신고 외에 발생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적 도살 처분 후 확진된 농가까지 포함하면 7개 시·도, 20개 시·군 99농가(신고 확진 33건, 예방적 살처분 66건)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철새, 텃새 등 야생조류 시료(분변 포함) 22건 역시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특히 경남 창녕 우포늪 인근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검출되면서 유일한 'AI 청정 지역'이던 영남권에서도 AI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161농가 578만7천 마리이고, 향후 193만9천 마리가 추가로 도살 처분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한 경기 안성·여주·나주 지역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4곳 추가 확진…전국 확진농가 100개 육박
    • 입력 2016-12-08 10:48:41
    • 수정2016-12-08 11:05:55
    경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와 확진 판정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확진 농가 수가 100개에 육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이천(오리)·안성(토종닭) 농가와 3일 신고가 들어온 양평(오리)·평택(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 전날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가와 안성(육용오리), 나주(종오리) 농장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경우 기존 발생 지역의 10㎞ 방역대 바깥에 있어 농장 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0시 현재 의심 신고 건수는 총 43건이고, 이 가운데 33건에 대해 확진 판정이 났다. 검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0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지역별 확진 현황을 보면 충북 10건(음성4, 진천3, 청주2, 괴산1), 경기 11건(안성2, 양주1, 이천3, 평택2, 포천1, 화성1), 충남 5건(아산2, 천안3), 전남 4건(나주1, 무안1, 해남1, 장성1), 전북 1건(김제), 세종 2건 등이다.

의심 신고 외에 발생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적 도살 처분 후 확진된 농가까지 포함하면 7개 시·도, 20개 시·군 99농가(신고 확진 33건, 예방적 살처분 66건)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철새, 텃새 등 야생조류 시료(분변 포함) 22건 역시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특히 경남 창녕 우포늪 인근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검출되면서 유일한 'AI 청정 지역'이던 영남권에서도 AI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161농가 578만7천 마리이고, 향후 193만9천 마리가 추가로 도살 처분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추가로 발생한 경기 안성·여주·나주 지역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