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입력 2016.12.08 (10:48) 수정 2016.12.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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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7] 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의 녹음파일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기소된 정 전 비서관 관련 녹음파일은 아직 넘겨받지 못했지만, 인계받은 기록 속에 녹음파일에 관한 녹취록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 녹음파일은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 씨와 각각 통화한 내용이 녹음돼 있다.

이 녹음파일은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앞서 오늘 오전에는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를 열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검팀 사무실 입주와 파견검사 인력 확보, 수사기록 검토 등 수사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박영수 특검이 법무부에 요청한 2차 파견검사 10명은 오늘 중으로 인선이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검사들은 내일부터 특검팀에 합류해 수사기록 검토 작업에 합류하게 된다. 대한변협과 법무사회에 요청된 특별수사관 40명 인선도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청와대 유출 문건이 담겨있던 태블릿 PC와 안종범 전 수석의 다이어리,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핵심 증거물도 사무실 준비가 끝나는대로 원본 형태로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했던 핵심 증인들의 발언 내용을 참고해 수사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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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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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08 20:48:48
    사회
[연관기사] ☞ [뉴스7] 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의 녹음파일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기소된 정 전 비서관 관련 녹음파일은 아직 넘겨받지 못했지만, 인계받은 기록 속에 녹음파일에 관한 녹취록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 녹음파일은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 씨와 각각 통화한 내용이 녹음돼 있다. 이 녹음파일은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에게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앞서 오늘 오전에는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를 열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검팀 사무실 입주와 파견검사 인력 확보, 수사기록 검토 등 수사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박영수 특검이 법무부에 요청한 2차 파견검사 10명은 오늘 중으로 인선이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검사들은 내일부터 특검팀에 합류해 수사기록 검토 작업에 합류하게 된다. 대한변협과 법무사회에 요청된 특별수사관 40명 인선도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청와대 유출 문건이 담겨있던 태블릿 PC와 안종범 전 수석의 다이어리,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핵심 증거물도 사무실 준비가 끝나는대로 원본 형태로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했던 핵심 증인들의 발언 내용을 참고해 수사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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