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 김동완 “좋은 어른 되겠다”

입력 2016.12.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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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김동완(37)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됐다.

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 김동완이 국내 연예인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동완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랜 시간 우리나라 그리고 이웃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과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곳에 초청받은 게 부끄럽지 않도록, 상을 주신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환경재단은 "김동완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재능문화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며 "김동완은 위안부 할머니, 해외 지진피해, 미혼모 등을 위해 13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 '어떻게 돈을 써야 하는지 보여준 참 아름다운 청년'으로 떠올랐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완이 올해 상반기 사회적 이슈였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 당시 목소리를 낸 것도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된 이유 중 하나다.

김동완은 당시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공개적으로 '옥시 불매 운동'을 벌였다.

김동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방송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이 옥시 영국 본사에 찾아간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가 응원할 수 있는 길은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비트, 데톨, 쉐리는 옥시라고 적혀 있지 않으니 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정치‧사회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김동완은 최근 6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동완은 지난달 5일 열린 2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3주 연속 광화문 광장을 찾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자신의 SNS에서 시국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 수상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1회 고 앙드레 김(2005년), 2회 고 백남준 작가(2006년), 3회 강풀 만화가(2007년), 4회 션&정혜영 부부(2008년), 5회 추신수(2009년), 6회 고 한준호 해군특수전부대(2010년), 7회 뽀로로(2011년), 8회 공옥진 여사(2012년), 9회 버스커버스커(2013년), 10회 용인제일초 '꼴찌 없는 달리기팀'(2014년) 등이 있다.

아래는 '2016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수상자 명단.

◇ 사회봉사
▲ '리멤버 0416' 오지숙 ▲ '바보 변호사' 박준영 ▲ '부산 냉수천사' 이재형 ▲ 석관동 두산아파트 주민회

◇ 환경개선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 최예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 고난극복
▲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수능 최고령 도전자' 김정자

◇ 재능문화
▲ '신화' 김동완 ▲ 최승호 뉴스타파 PD ▲ '시각장애인 스마트워치 개발' 김주윤 닷 대표 ▲ '미디어몽구' 김정환

◇ 사회혁신
▲ '효녀연합' 홍승희 ▲ 이무영 경북인터넷고 교감 ▲ 한양대 '키다리은행' ▲ 한겨레신문 특별취재팀 ▲ 손석희와 JTBC 보도국 ▲ '달팽이민주주의' 이화인 ▲ 위대한 '100만촛불국민'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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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8 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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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김동완(37)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됐다.

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 김동완이 국내 연예인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동완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랜 시간 우리나라 그리고 이웃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과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곳에 초청받은 게 부끄럽지 않도록, 상을 주신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환경재단은 "김동완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재능문화 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며 "김동완은 위안부 할머니, 해외 지진피해, 미혼모 등을 위해 13년 동안 3억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 '어떻게 돈을 써야 하는지 보여준 참 아름다운 청년'으로 떠올랐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완이 올해 상반기 사회적 이슈였던 가습기 살균제 사태 당시 목소리를 낸 것도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된 이유 중 하나다.

김동완은 당시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공개적으로 '옥시 불매 운동'을 벌였다.

김동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방송을 통해 "피해자 가족들이 옥시 영국 본사에 찾아간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가 응원할 수 있는 길은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비트, 데톨, 쉐리는 옥시라고 적혀 있지 않으니 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정치‧사회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던 김동완은 최근 6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동완은 지난달 5일 열린 2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3주 연속 광화문 광장을 찾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자신의 SNS에서 시국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 수상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1회 고 앙드레 김(2005년), 2회 고 백남준 작가(2006년), 3회 강풀 만화가(2007년), 4회 션&정혜영 부부(2008년), 5회 추신수(2009년), 6회 고 한준호 해군특수전부대(2010년), 7회 뽀로로(2011년), 8회 공옥진 여사(2012년), 9회 버스커버스커(2013년), 10회 용인제일초 '꼴찌 없는 달리기팀'(2014년) 등이 있다.

아래는 '2016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수상자 명단.

◇ 사회봉사
▲ '리멤버 0416' 오지숙 ▲ '바보 변호사' 박준영 ▲ '부산 냉수천사' 이재형 ▲ 석관동 두산아파트 주민회

◇ 환경개선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 최예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 고난극복
▲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수능 최고령 도전자' 김정자

◇ 재능문화
▲ '신화' 김동완 ▲ 최승호 뉴스타파 PD ▲ '시각장애인 스마트워치 개발' 김주윤 닷 대표 ▲ '미디어몽구' 김정환

◇ 사회혁신
▲ '효녀연합' 홍승희 ▲ 이무영 경북인터넷고 교감 ▲ 한양대 '키다리은행' ▲ 한겨레신문 특별취재팀 ▲ 손석희와 JTBC 보도국 ▲ '달팽이민주주의' 이화인 ▲ 위대한 '100만촛불국민'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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