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수출 13개월 만에 증가

입력 2016.12.08 (11:10) 수정 2016.12.08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대수 기준)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 대수는 26만49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만이다. 11월 수출 금액도 39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5% 늘어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체의 임금협상 타결로 공급 물량이 늘었고, 대형·다목적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산차는 내수에서도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14만3천329대를 팔았다.

하지만 수입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6.0% 줄어든 2만1천91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일부 업체의 공급 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내수 전체 물량은 16만5천252대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11월 국내 생산 대수는 41만5천106대로 전년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생산의 41%를 차지하는 현대차가 파업 종료 덕분에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17만1천976대를 생산했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난 데다 글로벌 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나란히 줄었다. 이 때문에 11월 생산도 15만774대로 작년보다 1.4% 감소했다.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판매량은 46만3천36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0% 늘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이 늘면서 작년보다 4.2% 증가한 21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1월 자동차 수출 13개월 만에 증가
    • 입력 2016-12-08 11:10:03
    • 수정2016-12-08 11:21:33
    경제
지난달 자동차 수출(대수 기준)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 대수는 26만49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만이다. 11월 수출 금액도 39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1.5% 늘어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체의 임금협상 타결로 공급 물량이 늘었고, 대형·다목적 차량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산차는 내수에서도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14만3천329대를 팔았다.

하지만 수입차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6.0% 줄어든 2만1천91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일부 업체의 공급 물량 부족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내수 전체 물량은 16만5천252대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

11월 국내 생산 대수는 41만5천106대로 전년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생산의 41%를 차지하는 현대차가 파업 종료 덕분에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17만1천976대를 생산했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난 데다 글로벌 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나란히 줄었다. 이 때문에 11월 생산도 15만774대로 작년보다 1.4% 감소했다.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판매량은 46만3천36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0% 늘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이 늘면서 작년보다 4.2% 증가한 21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