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내일 운행…“KTX와 경쟁”

입력 2016.12.08 (12:21) 수정 2016.1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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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내일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KTX보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운행 시간을 내세우고 있어, 코레일 독점 체제였던 철도 시장이 경쟁 구도로 재편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 수서발 고속철도, SRT 입니다.

오늘 오후 개통식에 이어 내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부산·목포까지 연결되는 만큼 수도권 동남부의 고속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입니다.

동탄역까지는 14분, 부산까지는 2시간 21분이 걸립니다.

전체 운행시간이 KTX보다 경부선의 경우 8분, 호남선은 7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요금은 KTX보다 평균 1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수서~평택선 61km 구간 중에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을 포함해 86%가 터널인 점도 특징입니다.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의 총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43% 늘어납니다.

평균 정차 역수도 줄어 열차 운행 시간이 6~7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SRT의 개통으로 철도 시장이 경쟁 체제에 들어가게 된 가운데, KTX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키고 할인률을 확대하는 등 경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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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고속철도 내일 운행…“KTX와 경쟁”
    • 입력 2016-12-08 12:23:14
    • 수정2016-12-08 1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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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내일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KTX보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운행 시간을 내세우고 있어, 코레일 독점 체제였던 철도 시장이 경쟁 구도로 재편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 수서발 고속철도, SRT 입니다.

오늘 오후 개통식에 이어 내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부산·목포까지 연결되는 만큼 수도권 동남부의 고속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입니다.

동탄역까지는 14분, 부산까지는 2시간 21분이 걸립니다.

전체 운행시간이 KTX보다 경부선의 경우 8분, 호남선은 7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요금은 KTX보다 평균 1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수서~평택선 61km 구간 중에 국내에서 가장 긴 율현터널을 포함해 86%가 터널인 점도 특징입니다.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의 총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43% 늘어납니다.

평균 정차 역수도 줄어 열차 운행 시간이 6~7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SRT의 개통으로 철도 시장이 경쟁 체제에 들어가게 된 가운데, KTX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시키고 할인률을 확대하는 등 경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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