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수사 불만”…국회 담장 안쪽 불 지른 70대 검거

입력 2016.12.08 (14:05) 수정 2016.12.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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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 진행 상황에 불만을 품고 국회 담장 안쪽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 모(7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국회의사당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김 씨는 이튿날 밤 10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과 남문 사이 담장 안쪽으로 1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 두 곳에 불을 질러 잔디밭 16제곱미터 정도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국회 담장 밖에서 안쪽으로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 플라스틱 통을 던져 불이 옮겨붙도록 했으며, 대검찰청 청사 건축 당시 굴착기 기사로 일한 경력 때문에 애초 대검 청사에 불을 지르려 했지만, 경비가 삼엄해 대상을 국회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김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제저녁 7시쯤 강원도 강릉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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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사태 수사 불만”…국회 담장 안쪽 불 지른 70대 검거
    • 입력 2016-12-08 14:05:43
    • 수정2016-12-08 14:17:29
    사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 진행 상황에 불만을 품고 국회 담장 안쪽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 모(7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국회의사당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하던 김 씨는 이튿날 밤 10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과 남문 사이 담장 안쪽으로 1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 두 곳에 불을 질러 잔디밭 16제곱미터 정도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국회 담장 밖에서 안쪽으로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인 플라스틱 통을 던져 불이 옮겨붙도록 했으며, 대검찰청 청사 건축 당시 굴착기 기사로 일한 경력 때문에 애초 대검 청사에 불을 지르려 했지만, 경비가 삼엄해 대상을 국회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김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제저녁 7시쯤 강원도 강릉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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