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멸치액젓 제조 수협 적발

입력 2016.12.08 (15:15) 수정 2016.1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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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멸치액젓을 만든 수협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8일 위생관리를 소홀히 해 구더기가 생기고 해충과 먼지 등이 유입된 멸치액젓을 제조한 서귀포시 A수협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협 간부 강 모(53)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협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야외 숙성 탱크에 멸치와 소금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는 과정에서 이물질 제거나 세척을 하지 않고 멸치액젓을 만들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관 탱크에 이중 밀폐장치나 해충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아 다량의 구더기와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불량 멸치액젓을 시중에 판매한 사실을 발견하진 못했고, 구더기 등이 발생해 압수한 시가 38억 원어치 불량 멸치액젓 950톤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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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더기 멸치액젓 제조 수협 적발
    • 입력 2016-12-08 15:15:34
    • 수정2016-12-08 15:23:33
    사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멸치액젓을 만든 수협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8일 위생관리를 소홀히 해 구더기가 생기고 해충과 먼지 등이 유입된 멸치액젓을 제조한 서귀포시 A수협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협 간부 강 모(53)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협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야외 숙성 탱크에 멸치와 소금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는 과정에서 이물질 제거나 세척을 하지 않고 멸치액젓을 만들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관 탱크에 이중 밀폐장치나 해충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아 다량의 구더기와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불량 멸치액젓을 시중에 판매한 사실을 발견하진 못했고, 구더기 등이 발생해 압수한 시가 38억 원어치 불량 멸치액젓 950톤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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