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런던소재 은행들 파리 이전 타진”

입력 2016.12.08 (20:02) 수정 2016.12.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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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즉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 런던에 있는 은행들이 프랑스 파리 등으로 이전을 타진하고 있다고 프랑스 금융감독기관의 브누아 드주비니 사무총장이 밝혔다.

브누아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으로 7일 밤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은행들이 런던에서 파리로 업무 이전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국제 은행들이 프랑스 규제 당국과의 관계 등 이전 시 실질적인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최근 영국은행협회 앤서니 브라운 회장은 런던의 대형 은행들이 내년 초반에 영국을 떠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이 신뢰할 만한 브렉시트 이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런던 금융가에서 최대 7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런던이 금융 전문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만, 프랑스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파리로 이전을 희망하는 은행을 어떻게 규제할지는 환영할만한 도전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런던 은행 이전 후보지로 애초 파리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대륙 도시들이 거론됐으나 여러 여건상 부적합하고 미국 뉴욕이 적합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0월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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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로 런던소재 은행들 파리 이전 타진”
    • 입력 2016-12-08 20:02:55
    • 수정2016-12-08 20:10:46
    국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즉 브렉시트 결정으로 영국 런던에 있는 은행들이 프랑스 파리 등으로 이전을 타진하고 있다고 프랑스 금융감독기관의 브누아 드주비니 사무총장이 밝혔다.

브누아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으로 7일 밤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은행들이 런던에서 파리로 업무 이전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국제 은행들이 프랑스 규제 당국과의 관계 등 이전 시 실질적인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최근 영국은행협회 앤서니 브라운 회장은 런던의 대형 은행들이 내년 초반에 영국을 떠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이 신뢰할 만한 브렉시트 이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런던 금융가에서 최대 7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드주비니 사무총장은 런던이 금융 전문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만, 프랑스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파리로 이전을 희망하는 은행을 어떻게 규제할지는 환영할만한 도전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치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런던 은행 이전 후보지로 애초 파리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대륙 도시들이 거론됐으나 여러 여건상 부적합하고 미국 뉴욕이 적합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 10월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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