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체첸 특수부대 곧 시리아 파병”

입력 2016.12.08 (21:35) 수정 2016.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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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에 주둔 중인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이 시리아로 파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시간 8일 자체 군 소식통을 인용해 체첸에 주둔 중인 러시아 특수부대 '자파드'(서쪽)와 '보스토크'(동쪽) 소속 군인들이 시리아로 파견돼 러시아 공군이 이용 중인 '흐메이임' 공군기지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부대는 이미 지난달 말 헌병대대로 재편돼 파병 준비를 끝냈으며 이달 말까지 시리아로 파견돼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파병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창설된 자파드와 보스토크 부대는 주로 체첸인들로 구성돼 '체첸 특수부대'란 별명을 얻었다.

부대원들은 체첸 내 대 테러 작전뿐 아니라 지난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 간 전쟁에도 참전한 바 있다.

이들은 시리아에서 알레포를 중심으로 반군 격퇴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임무에 자국 공군과 함께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특수부대원들의 시리아 파병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시리아 공습작전을 시작으로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에는 자국 유일의 항공모함인 북해함대 소속의 6만톤급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이 이끄는 항모 전단을 시리아 인근 지중해로 파견해 공군 작전을 지원하는 등 육·해·공군을 모두 동원한 입체 작전을 펼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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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체첸 특수부대 곧 시리아 파병”
    • 입력 2016-12-08 21:35:18
    • 수정2016-12-08 21:54:05
    국제
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체첸 공화국에 주둔 중인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이 시리아로 파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유력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현지시간 8일 자체 군 소식통을 인용해 체첸에 주둔 중인 러시아 특수부대 '자파드'(서쪽)와 '보스토크'(동쪽) 소속 군인들이 시리아로 파견돼 러시아 공군이 이용 중인 '흐메이임' 공군기지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부대는 이미 지난달 말 헌병대대로 재편돼 파병 준비를 끝냈으며 이달 말까지 시리아로 파견돼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파병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창설된 자파드와 보스토크 부대는 주로 체첸인들로 구성돼 '체첸 특수부대'란 별명을 얻었다.

부대원들은 체첸 내 대 테러 작전뿐 아니라 지난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 간 전쟁에도 참전한 바 있다.

이들은 시리아에서 알레포를 중심으로 반군 격퇴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임무에 자국 공군과 함께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특수부대원들의 시리아 파병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시리아 공습작전을 시작으로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하기 시작한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에는 자국 유일의 항공모함인 북해함대 소속의 6만톤급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이 이끄는 항모 전단을 시리아 인근 지중해로 파견해 공군 작전을 지원하는 등 육·해·공군을 모두 동원한 입체 작전을 펼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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