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카스트로 조문차 쿠바 방문하고 귀국

입력 2016.12.10 (10:02) 수정 2016.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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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한 뒤 어제(9일)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통신은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당 및 국가 대표단이 카스트로의 서거에 즈음한 추모 행사들에 참가하고 9일 귀국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도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택구 인민무력성 부상,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헤수스델로스 앙헬레스 아이에스 똘롱고 주 북한 쿠바 대사, 알렉산드르 미나예브 러시아 공사참사 등이 대표단을 마중했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쿠바 방문 기간 현 최고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쿠바의 '2인자'로 꼽히는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 등을 만났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수교한 뒤 김일성과 피델 카스트로가 사상적, 전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형제관계'라고 자평해왔다. 특히 지난 1986년 피델 카스트로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이 소총 10만 정 무상 원조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카스트로가 2013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이 쿠바를 방문하는 등 쿠바의 대외정책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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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최룡해, 카스트로 조문차 쿠바 방문하고 귀국
    • 입력 2016-12-10 10:02:19
    • 수정2016-12-10 10:04:22
    정치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를 방문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한 뒤 어제(9일)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통신은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당 및 국가 대표단이 카스트로의 서거에 즈음한 추모 행사들에 참가하고 9일 귀국하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도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택구 인민무력성 부상,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헤수스델로스 앙헬레스 아이에스 똘롱고 주 북한 쿠바 대사, 알렉산드르 미나예브 러시아 공사참사 등이 대표단을 마중했다고 전했다.

최룡해는 쿠바 방문 기간 현 최고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쿠바의 '2인자'로 꼽히는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 등을 만났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수교한 뒤 김일성과 피델 카스트로가 사상적, 전략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형제관계'라고 자평해왔다. 특히 지난 1986년 피델 카스트로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이 소총 10만 정 무상 원조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카스트로가 2013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이 쿠바를 방문하는 등 쿠바의 대외정책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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