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밍 ‘3G·LTE’ 구분 없애고 ‘기본 제공량’ 개편

입력 2016.12.11 (13:47) 수정 2016.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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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등을 할 때 사용하는 이동통신 데이터 로밍과 관련해 LTE와 3G 상품의 구분이 없어진다. LTE라고 하지만 현지 네트워크 환경 때문에 3G와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12일),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가 '기본 제공량'을 기준으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개편 내용은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의 명칭에서 LTE가 삭제되고, 기존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서도 LTE가 우선 접속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통3사는 3G망에서만 접속 가능한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LTE망에 우선 접속하되 LTE망과 3G망을 모두 사용하는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LTE 로밍의 경우 해외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3G망으로만 접속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를 속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요금제 명칭에 LTE가 사용돼 LTE망으로만 접속되는 것처럼 소비자 오인을 가져올 수 있고 실제 LTE망 접속이 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어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이통3사는 로밍 정액제의 통신기술 분류를 '3G·LTE 겸용'으로 통합하고 제공 데이터의 양에 따라서만 가격 차이를 두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로밍 요금제 개편은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요금제 명칭을 개선하면서도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수 잇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3사는 요금제 명칭 변경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 방식 및 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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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로밍 ‘3G·LTE’ 구분 없애고 ‘기본 제공량’ 개편
    • 입력 2016-12-11 13:47:29
    • 수정2016-12-11 15:56:27
    IT·과학
해외여행 등을 할 때 사용하는 이동통신 데이터 로밍과 관련해 LTE와 3G 상품의 구분이 없어진다. LTE라고 하지만 현지 네트워크 환경 때문에 3G와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12일),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가 '기본 제공량'을 기준으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개편 내용은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의 명칭에서 LTE가 삭제되고, 기존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서도 LTE가 우선 접속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통3사는 3G망에서만 접속 가능한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LTE망에 우선 접속하되 LTE망과 3G망을 모두 사용하는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LTE 로밍의 경우 해외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3G망으로만 접속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를 속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요금제 명칭에 LTE가 사용돼 LTE망으로만 접속되는 것처럼 소비자 오인을 가져올 수 있고 실제 LTE망 접속이 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 규정이 없어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이통3사는 로밍 정액제의 통신기술 분류를 '3G·LTE 겸용'으로 통합하고 제공 데이터의 양에 따라서만 가격 차이를 두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로밍 요금제 개편은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는 요금제 명칭을 개선하면서도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수 잇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3사는 요금제 명칭 변경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 방식 및 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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