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시 안종범 수첩 17권…최순실, 靑 무단출입”

입력 2016.12.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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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모두 17권에 이르는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을 발견합니다.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쓰던 수첩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어른 손바닥 크기의 수첩은 한 권에 30쪽 정도로 17권을 모두 더하면 510쪽에 이른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수첩에는 '수석비서관 회의' 등 안 전 수석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날짜와 함께 적혀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수첩에 있는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최순실 씨와 관련된 언급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 씨가 청와대를 최소한 10여 차례 무단 출입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로 드나든 물건 등을 조사한 결과 최 씨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11월 사이에 청와대 행정관의 차량을 타고 무단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입니다.

검찰은 다만, 함께 청와대 무단출입 의혹이 제기됐던 차은택 씨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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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지시 안종범 수첩 17권…최순실, 靑 무단출입”
    • 입력 2016-12-11 21:13:26
    정치
지난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합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모두 17권에 이르는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을 발견합니다.

안 전 수석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쓰던 수첩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어른 손바닥 크기의 수첩은 한 권에 30쪽 정도로 17권을 모두 더하면 510쪽에 이른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수첩에는 '수석비서관 회의' 등 안 전 수석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날짜와 함께 적혀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수첩에 있는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최순실 씨와 관련된 언급이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 씨가 청와대를 최소한 10여 차례 무단 출입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청와대로 드나든 물건 등을 조사한 결과 최 씨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11월 사이에 청와대 행정관의 차량을 타고 무단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입니다.

검찰은 다만, 함께 청와대 무단출입 의혹이 제기됐던 차은택 씨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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