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中, 북한 석탄 수입 중단…결의 이행

입력 2016.12.11 (21:21) 수정 2016.1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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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새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하기 전, 중국 정부가 북한에 미리 주요 내용을 통보하고, 여기에 반발해 추가 도발을 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제재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오는 13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중국이 제재를 적극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새 유엔 제재 이행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한시적으로 중지시켰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결정이 이뤄진 지난 9일.

한중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전격적으로 베이징에서 회동했습니다.

<인터뷰> 김홍균(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11월 30일에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2321호를 철저하게 이행하는 문제를 (협의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시행을 위해 오늘(11일)부터 이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대북 결의는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출이 액수로 5천5백만 달러, 약 645억 원 또는 100만 톤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12월 1일) : "중국은 새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성실히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연간 4억 90만 달러, 약 4천704억 원 또는 750만 톤 가운데 낮은 쪽으로 북한산 석탄 수출규모를 제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북한 석탄 수출의 38%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수출 급감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모레(13일) 서울에서 만나 신규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공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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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中, 북한 석탄 수입 중단…결의 이행
    • 입력 2016-12-11 21:22:43
    • 수정2016-12-11 2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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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새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하기 전, 중국 정부가 북한에 미리 주요 내용을 통보하고, 여기에 반발해 추가 도발을 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제재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오는 13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중국이 제재를 적극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새 유엔 제재 이행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한시적으로 중지시켰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결정이 이뤄진 지난 9일.

한중 6자 회담 수석대표가 전격적으로 베이징에서 회동했습니다.

<인터뷰> 김홍균(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11월 30일에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2321호를 철저하게 이행하는 문제를 (협의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시행을 위해 오늘(11일)부터 이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대북 결의는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출이 액수로 5천5백만 달러, 약 645억 원 또는 100만 톤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12월 1일) : "중국은 새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성실히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연간 4억 90만 달러, 약 4천704억 원 또는 750만 톤 가운데 낮은 쪽으로 북한산 석탄 수출규모를 제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북한 석탄 수출의 38%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수출 급감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모레(13일) 서울에서 만나 신규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공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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