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담은 크리스마스실, 판매량도 ‘쑥쑥’

입력 2016.12.14 (13:07) 수정 2016.12.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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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창시절, 크리스마스카드에 우표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 붙여서 보내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잊혀져가던 크리스마스 씰이 올겨울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바로, 씰에 담긴 주인공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결핵협회가 발행한 올해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결핵 환자의 치료와 자활을 돕기 위해 매년 발행되는 이 씰에 올해는 10명의 독립운동가가 등장했습니다.

김구 선생과 안중근,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10명의 인물과 그들의 생애가 담겼습니다.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등 정치,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며 잊혀져 가던 크리스마스 씰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세형(서울시 서초구) : "독립운동가분들 얼굴이 들어가 있으니까 좋고, 국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구매 인증샷을 올리고 의미를 공유하는 사람도 하나둘 늘면서, SNS 공간을 중심으로 씰의 인기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매년 온라인 판매량이 2천장 안팎이었지만, 올해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만 9천장 가까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고영재(대한결핵협회 홍보팀장) : "학교나 기관에서도 크리스마스씰 모금에 참여하고 계시지만, 크리스마스씰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해주시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년 대비 8배에서 9배가량 더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올해 씰 판매 모금액이 목표인 42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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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 사랑’ 담은 크리스마스실, 판매량도 ‘쑥쑥’
    • 입력 2016-12-14 13:09:16
    • 수정2016-12-14 14:07:23
    뉴스 12
<앵커 멘트>

학창시절, 크리스마스카드에 우표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 붙여서 보내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잊혀져가던 크리스마스 씰이 올겨울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바로, 씰에 담긴 주인공들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결핵협회가 발행한 올해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결핵 환자의 치료와 자활을 돕기 위해 매년 발행되는 이 씰에 올해는 10명의 독립운동가가 등장했습니다.

김구 선생과 안중근,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10명의 인물과 그들의 생애가 담겼습니다.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 등 정치,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며 잊혀져 가던 크리스마스 씰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세형(서울시 서초구) : "독립운동가분들 얼굴이 들어가 있으니까 좋고, 국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구매 인증샷을 올리고 의미를 공유하는 사람도 하나둘 늘면서, SNS 공간을 중심으로 씰의 인기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매년 온라인 판매량이 2천장 안팎이었지만, 올해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만 9천장 가까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고영재(대한결핵협회 홍보팀장) : "학교나 기관에서도 크리스마스씰 모금에 참여하고 계시지만, 크리스마스씰 쇼핑몰을 통해서 구입해주시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년 대비 8배에서 9배가량 더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올해 씰 판매 모금액이 목표인 42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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