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2배 이상 급증…‘결석’ 속출

입력 2016.12.16 (06:33) 수정 2016.12.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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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감이 유행하면서 전국의 학교에서는 '결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가 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는데 학생들의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독감에 걸려 결석한 학생들로 곳곳이 빈자립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교 보건실도 독감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서초롱(원주시 OO고등학교 보건교사) :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각 교실마다 비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환자가 지난주 외래환자 천 명당 34.8명으로 전 주 13.3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중고생의 발생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예년보다 독감이 한 달 빨리 유행하면서 아직 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만 이번주에 7천 명 이상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반에 적게는 1~2명, 많게는 10명 가량이 한꺼번에 결석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같은 증상이 예년에 비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A형 H3N2라고 하는 좀 더 독성이 강한 독한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죠."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맞고, 평소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독감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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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2배 이상 급증…‘결석’ 속출
    • 입력 2016-12-16 06:35:32
    • 수정2016-12-16 07:15: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독감이 유행하면서 전국의 학교에서는 '결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가 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는데 학생들의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3배나 많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중학교 교실입니다.

독감에 걸려 결석한 학생들로 곳곳이 빈자립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고등학교 보건실도 독감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서초롱(원주시 OO고등학교 보건교사) :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각 교실마다 비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환자가 지난주 외래환자 천 명당 34.8명으로 전 주 13.3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중고생의 발생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예년보다 독감이 한 달 빨리 유행하면서 아직 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만 이번주에 7천 명 이상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반에 적게는 1~2명, 많게는 10명 가량이 한꺼번에 결석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같은 증상이 예년에 비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A형 H3N2라고 하는 좀 더 독성이 강한 독한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죠."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맞고, 평소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독감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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