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예고했지만…음주운전자 479명 적발

입력 2016.12.17 (15:50) 수정 2016.12.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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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전 예고한 음주운전 단속에서 8시간 동안 400명이 넘는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청은 어제(16일) 밤 10시부터 오늘(17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일제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면허정지 271명, 면허취소 175명, 음주측정 거부 7명이었고, 26명은 채혈을 했다.

이런 단속 결과는 올해 심야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일평균 단속 건수(348건)보다 37.6% 많은 수준이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다는 사실을 전날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사전예고했지만 더 많은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등 4,908명을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전국 1,883개 지점에 배치하고,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기 위해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벌였다.

또 종전 일제단속의 경우에는 통상 오후 9∼10시쯤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경찰서별로 시간을 정해 밤새 단속을 계속했다. 심야시간대에 단속이 없다고 아는 운전자가 많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단속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일제단속을 예고했음에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전국·지방청별 일제단속과 경찰서별 상시단속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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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속 예고했지만…음주운전자 479명 적발
    • 입력 2016-12-17 15:50:03
    • 수정2016-12-17 15:50:35
    취재K
경찰이 사전 예고한 음주운전 단속에서 8시간 동안 400명이 넘는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청은 어제(16일) 밤 10시부터 오늘(17일)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일제단속 결과 479명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면허정지 271명, 면허취소 175명, 음주측정 거부 7명이었고, 26명은 채혈을 했다.

이런 단속 결과는 올해 심야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일평균 단속 건수(348건)보다 37.6% 많은 수준이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다는 사실을 전날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사전예고했지만 더 많은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기동대 등 4,908명을 유흥가 주변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큰 전국 1,883개 지점에 배치하고,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위축시키기 위해 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팟(spot) 이동식' 단속을 벌였다.

또 종전 일제단속의 경우에는 통상 오후 9∼10시쯤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경찰서별로 시간을 정해 밤새 단속을 계속했다. 심야시간대에 단속이 없다고 아는 운전자가 많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단속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일제단속을 예고했음에도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전국·지방청별 일제단속과 경찰서별 상시단속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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